직장인 10명 중 4명, “자녀교육 위해 일 포기 가능”

직장인 10명 중 4명, “자녀교육 위해 일 포기 가능”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5.07.2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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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4명,
“자녀교육 위해 일 포기 가능”

직장인 10명 중 4명은 자녀교육을 위해 일을 포기할 의사가 있으며, 10명 중 6명은 이사와 이직을 고려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사전문 취업포털 강사닷컴이 취업포털 파인드잡(www.findjob.co.kr)과 공동으로 20대에서 50대까지 직장인 644명을 대상으로 ‘자녀교육과 일’에 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인의 10명 중 4명 꼴로 자녀교육을 위해 일을 포기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뜨거운 교육열을 실감하게 했다.

‘자녀교육을 위해 일을 포기할 수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그럴 수도 있다’가 30.4%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매우 그렇다’도 7.6%에 달해, 전체 38%가 일을 포기할 수 있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아니다’는 27.8%, ‘보통이다’는 23%였으며 ‘매우 아니다’는 11.2%였다.

특히 결혼여부에 따른 차이를 보면 자녀교육을 위해 일을 그만둘 의사는 기혼(41.9%)이 미혼(31%)보다 10.9%p 많았다.

상세 분포를 보면 기혼의 경우 ‘매우 그렇다’(9.1%)가 미혼(4.9%)보다 2배 가까이 많았고, 반대로 ‘매우 아니다’는 미혼(17.3%)이 기혼(7.9%)보다 2.2배 많아 자녀교육의 중요성을 체감하는 정도에서 확실한 대비를 보였다.

또한 같은 기혼의 경우에도 자녀 유무 별로 봤을 때 더욱 차이를 드러내 눈길을 끈다.

‘자녀가 있는 기혼’의 경우 42.9%가 교육을 위해 일을 그만둘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으며, ‘자녀가 없는 기혼’의 경우 21.1%만이 그렇다고 대답해 2배 차이를 보인 것이다.

일에 이어서 자녀교육을 위해 ‘이사를 하거나 이직을 할 의사가 있다’는 직장인들은 10명 중 6명에 달해 높은 의향을 드러냈다.

상세 분포로는 ‘그럴 수도 있다’가 46.9%, ‘매우 그렇다’가 13.4%로 총 ‘60.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보통이다’(21.9%), ‘아니다’(14.9%), ‘매우 아니다’(3%) 순이었다.

이직·이사 의향 역시 기혼(64.6%)이 미혼(52.2%) 보다 높고, ‘자녀가 있는 기혼자’(65.2%)가 ‘자녀가 없는 기혼자’(52.6%)보다 더 높은 의사를 보였다.

이와 함께 직장인들이 회사로부터 가장 지원받고 싶은 자녀교육 지원책은 절반에 가까운 46.6%가 1위로 꼽은 ‘학자금 지원제’인 건으로 나타났다.

이어 ‘교재비, 학원비 등 교육비 지원’(21.1%)이 2위에 올랐으며, ‘유연한 근무시간 보장’(14.1%), ‘육아휴직 등 휴가 필수보장’(10.4%), ‘자체 육아시설 운영’(7.8%) 등이 절실하다는 직장인들의 응답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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