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구직자 희망연봉 평균 2,066만원

신입구직자 희망연봉 평균 2,066만원

  • 임종태 기자
  • 승인 2010.01.18 11:2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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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구직자들의 희망연봉이 성별과 학력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060300)(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자사 홈페이지에 2009년 등록된 신입구직자 이력서 중, 희망연봉을 직접 기재한 이력서(협의 후 결정, 회사내규에 따름 등은 제외) 2만 1천여건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희망하는 연봉은 평균 2,066만원이었다.

분포별로 살펴보면 ▶1,800~2,000만원(19.8%)이 가장 높게 나타나 구직자 5명 중 1명은 1,800만원에서 2,000만원 사이의 연봉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00~2,200만원(13.8%), ▶1,600~1,800만원(13.5%), ▶2,200~2,400만원(11.1%), ▶1,400~1,600만원(10.3%) 등이 높아, 70%에 달하는 구직자 상당수의 희망연봉이 2,400만원 이하에 머물렀다.

다음으로는 ▶2,400~2,600만원(7.7%), ▶1,200~1,400만원(6.8%), ▶2,600~2,800만원(3.5%), ▶2,800~3,000만원(3.2%), ▶1,000~1,200만원(2.9%), ▶3,000~3,200만원(2.1%), ▶1,000만원 미만(1.5%) 순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러한 희망연봉은 성별, 학력별, 희망하는 기업의 규모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우선 남성 구직자의 평균 희망연봉은 2203만원인데 비해 여성은 1867만원에 그쳐 330만원 가량의 차이가 났다.

이는 남성, 여성 모두 1800~2000만원을 희망연봉으로 가장 많이 꼽긴 했으나(21.0%, 18.1%) 남성은 그 다음으로 2000~2200만원(15.6%)이 높았던 반면, 여성은 1600~1800만원(17.1%)을 희망하는 구직자가 많았기 때문이다.

학력별로는 고졸 이하(1923만원)와 전문대졸(1892만원) 구직자는 2000만원을 넘지 못했지만 대졸 구직자의 경우는 2202만원으로 집계돼 이들과 300만원 가까이 차이가 났고, 석·박사 이상은 3195만원으로 유일하게 3천대를 희망하고 있었다.

또 기업규모별로 지급하는 임금이 다른 만큼, 구직자가 입사를 희망하는 기업의 규모에 따라서도 원하는 연봉의 차이가 컸다. 즉 대기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는 평균 2766만원의 연봉을 희망했으나 중견기업은 2417만원으로 떨어졌고, 중소기업은 1976만원으로 2천만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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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6-21 07:46:22
기사잘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