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 길동복조리시장에 희망어린이장난감 도서관 개관

강동 길동복조리시장에 희망어린이장난감 도서관 개관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5.07.16 1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회비 2만원, 1회 대여료 1,000원~5,000원에 300여점의 장난감을 마음대로 빌릴 수 있는 곳이 생긴다.

서울시는 오는 16일(목) 오후 2시, 강동구 길동복조리시장에 연면적 161㎡(지하1층) 규모의 ‘희망어린이장난감 도서관’을 개관한다고 밝혔다.

서울지역 전통시장 내에 영유아를 위한 장난감 도서관이 들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와 신세계이마트, 어린이재단 ‘초록우산’ 등이 공동 후원하는 이장난감 도서관은 시장인근 공간을 활용, 젊은 부부 등 가족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장난감 대여는 물론 다양한 양육 및 교육 프로그램들을 제공하는 복합 놀이 문화공간으로 꾸며질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에 문을 여는 장난감 도서관이 그동안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전통시장 이용을 주저했던 강동지역 주민과 젊은 부부, 가족단위 쇼핑객들의 전통시장 방문은 물론 체류시간을 늘려 전통시장 매출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남감 도서관은 장난감 대여실, 프로그램실, 자유놀이방, 수유실 등 다양한 고객 편의시설은 물론 0세부터 7세까지 아이들의 지능발달에 도움이 되는 소꿉놀이 등 장난감 300여점도 갖추고 있다.

또 0세부터 7세 아동들을 위한 연령대별 놀이 및 심리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향후 시장을 방문하는 가족단위 고객을 위한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용시간은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회원을 등록한 지역주민(직장인 포함)이라면 누구나 장난감 및 교구대여가 가능하다.

연회비는 2만원이며, 대여료는 품목에 따라 1천원~5천원이다. 관련 문의는 강동구 길동복조리시장 상인회 02-477-5162로 하면된다.

공동후원 기업인 신세계는 길동복조리시장 희망어린이장난감 도서관 정식 개장시 연간 일만명(일평균 40명)이상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 향후 5년간 연간 1500만원의 예산을 편성, 장난감 도서관 관리 운영 지원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16일(목) 오후 2시 개관식 개최, 거리예술존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 열려

희망어린이장난감 도서관 개관식은 16일(목) 오후 2시에 열리며, 이해식 강동구청장을 비롯한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다.

또한 개관식을 기념하기 위해 거리예술존 공연, 시장상인들의 축하공연, 강동구 그리세 유치원생들의 어린이 율동공연, 장난감 전달식, 소망풍선 날리기,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마련된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길동복조리시장 희망어린이장난감 도서관이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간 상생 협력 우수모델로 정립되기를 희망한다”며 “전통시장 또한 단순히 물건을 구매하는 곳을 넘어 지역사회의 요구를 반영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