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 가장 잘 어기는 법 1위, ‘무단횡단’

직장인이 가장 잘 어기는 법 1위, ‘무단횡단’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5.07.1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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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17일 제헌절을 맞아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직장인 455명을 대상으로 직장인들의 준법정신에 대해 조사한 결과,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어긴 법은 ‘무단횡단’인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직장인들에게 본인의 준법정신에 대해 물었다. ‘귀하는 준법정신이 투철합니까?’라는 질문에 그렇다(23.1%)거나 그런 편이다(69.0%)는 답변이 92.1%로 답변자 10명 중 9명에 달했다. 반면, 준법정신이 투철하지 않다는 답변은 7.9%였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사소한 법까지 잘 지키고 있을까? ‘직장인이 어긴 적 있는 법’(복수응답)에 대해 설문한 결과, 무단횡단(53.4%)인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 다운로드 및 저작권 위반(34.9%)가 2위에 올랐고 이어서 쓰레기 무단 투기(33.0%), 신호위반(24.6%), 불법주정차(15.6%)가 5위 안에 올랐다. 아무것도 어긴 적이 없다는 대답은 1.5%에 그쳤다.

회사에서는 어떤 법을 가장 많이 위반했을까? ‘회사가 어긴 적 있는 법’(복수응답)에 대해 설문한 결과, 근로기준법 위반이 51.0%로 가장 높았다. 불법 로비/접대가 17.1%로 그 다음을 이었고 저작권법 위반(12.3%), 허위광고(12.1%), 배임/힝령(11.4%) 순으로 나타났다. ‘없다’ 혹은 ‘모른다’는 답변은 10.8%에 불과했다.

직장에서의 준법정신에 대해서도 설문했다.

먼저 직장에서 준법정신이 가장 투철해야 할 직급을 고르게 했다. 1위는 65.7%로 대표/임원급이 뽑혔다. 팀장/부장급이 19.3%로 2위에 올랐고, 3위는 7.3%로 과장급이 차지했다.

그렇다면 직장에서 실제로 준법정신이 투철한 직급은 누구라고 생각할까? 1위는 55.8%로 사원급이었다. 2위는 대리급(12.3%), 3위는 팀장/부장급(11.4%)였다.

반면, 실제로 준법정신이 가장 낮다고 생각하는 직급에는 대표/임원급이 39.1%로 1위에 올랐다. 다음은 팀장/부장급(30.5%), 과장급(13.8%) 순이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에서 법보다 강한 것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재력이 47.7%로 1위에 올랐고 권력이 45.1%로 2위에 올랐다. 한편 ‘법보다 강한 것은 없다’는 답변은 5.1%로 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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