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98%, “요령 알면 회사생활 쉽다”

직장인 98%, “요령 알면 회사생활 쉽다”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5.07.15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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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령(要領)이란, 일을 하는 데 꼭 필요한 묘한 이치라는 뜻이다. 즉, 같은 일을 하더라도 요령을 알면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일을 처리할 수 있다는 것. 실제로 직장인 98%가 ‘직장생활을 잘하기 위해서는 요령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최근 ‘요령이 힘이다(노자와 다쿠오 저)’를 펴낸 청림출판사와 함께 직장인을 대상으로 ‘직장 내 요령 필요 유무’에 관한 조사를 실시했다. 해당 조사에는 남녀 직장인 927명이 참여했다.

먼저, 직장생활을 잘 하기 위해 갖춰야 할 요령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질문했다. 그러자 무려 98.2%가 ‘그렇다’고 답했고, 회사생활에서 가장 배우고 싶은 요령으로 ‘동료와 상사, 부하직원을 내 편으로 만드는 요령(43.2%)’을 꼽았다.

이 외에도 꼬박꼬박 칼퇴하면서도 제 몫을 해내는 요령(24.6%), 무슨 일이 있어도 기한을 어기지 않는 요령(10.8%), 항상 무난하게 통과되는 보고서를 작성하는 요령(10.7%), 평판이 어떻든 간에 성과를 만들어 내는 요령(8.6%) 등을 배우고 싶다고 답했다.

한편 직장인들 중 71.7%(677명)는 ‘회사 생활을 잘하기 위한 나만의 필살기’가 있다고 답했고, 깍듯이 인사하고 항상 예의바르게 행동하기(36.9%)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즉, 동료와 상사들에게 예의바르게 행동하는 것만으로도 회사생활을 한결 편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무조건 일찍 출근하고 정해진 시간보다 일찍 보고 하기(20.1%)와 싫어도 내색 안하고 무조건 웃기(17.1%), 자기계발에 매진해서 관련 분야 전문지식 쌓기(17.0%) 등도 직장인들이 갖추고 있는 본인만의 필살기라고 답했다.

이처럼 직장인들 상당수가 회사생활을 좀 더 잘하기 위해서는 나름의 요령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정작 습득하기 어려운 요령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들 중 26.4%는 나를 적대시하는 상사로부터 협조를 이끌어 내는 요령을 터득하기가 쉽지 않다고 답했고, 근소한 차이로 내 성과를 어필하거나 연봉 협상을 잘 하는 요령(23.3%)과 상사에게 싫어하는 내색을 감추는 요령(20.3%) 등도 필요하다고 생각은 하지만 행동으로 옮기기가 쉽지 않은 요령으로 꼽았다.

최근 국내 출간된 ‘요령이 힘이다’의 저자이자 ‘작은 요령 전문가’인 노자와 다쿠오는 책을 통해 “10년 동안 1000명의 사람들에게서 배운 요령들을 분석한 결과, 비즈니스와 인생에서 잘나가는 방법은 매우 단순하고 간단한 것이다. 성공은 재능이나 마구잡이식 노력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작은 요령만으로도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음으로 자신만의 장점을 만들어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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