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기업 면접비 평균 ‘3만 7천 원’

올해 대기업 면접비 평균 ‘3만 7천 원’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5.07.1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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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최근 국내 대기업과 공기업, 외국계기업 총 480개사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신입직 채용 시 면접비 지급 현황>에 대해 일대일 전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대기업과 공기업 중 대부분이 면접비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전체 기업 중 ‘면접비를 지급 한다’고 답한 기업은 82.9%였다. 대기업 중에는 87.7% 대부분이 면접비를 지급한다고 답했고, 공기업 중에도 75.9% 면접비를 지급한다고 답했다. 외국계기업 중에는 54.2%로 약 2곳중 1곳에서만 면접비를 지급한다고 답했다.

면접비는 대부분 현금(82.9%_330개사)으로 지급한다고 답했고, 기념품이나 책, 문화상품권 등의 현물을 지급하는 기업은 0.8%에 그쳤다.

면접비 지급 형태는 지원자의 거주지에 관계없이 동일한 금액으로 ‘일괄지급’하는 기업(40.9%)보다 기업의 소재지와 지원자의 거주지에 따라 ‘차등지급’(59.1%)하는 기업이 많았는데, 기업형태별로 다소 달랐다. 즉, 대기업(62.8%)과 외국계기업(73.7%)은 절반이상의 기업이 차등지급한다고 답했으나 공기업 중에는 일괄지급(75.7%)하는 기업이 훨씬 더 많았다.

한 기업 평균 면접비는, 일괄지급하는 기업(135개사)의 경우 1개사평균 면접비가 3만7천원으로 집계됐다. 금액대 별로는 최소 1만원에서 최대 10만원까지 다양했다. 기업들 중에는 합숙면접을 하는 경우 면접비를 10만원 지급하는 기업이 있었다.

금액대별로는 ‘3만원’지급하는 기업이 46.7%로 가장 많았고, ‘5만원’(34.8%) 지급하는 기업이 다음으로 많았다.

기업형태별로도 차이가 컸다. 공기업이 1개사 평균 44,000원 지급하는 것으로 집계됐고, 대기업이 평균 35,000원, 외국계기업이 평균 34,000원 지급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차등지급하는 기업(195개사)의 1개사 평균 면접비는 28,000원~76,000원으로 집계됐다.

면접비를 차등지급하는 기업은, 기업이 소재한 지역에 거주하는 지원자의 경우 면접비가 없거나 낮은 금액의 면접비를 지급하고, 지원자의 거주지가 멀수록 일정 금액의 면접비나 교통비 실비 지원을 한다고 답했다.

면접비를 차등지급하는 경우 공기업은 1개사 평균 3만~8만원 지급하는 것으로 집계됐고, 대기업은 평균 28,000원~75,000원, 외국계기업은 평균 27,000원~86000원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대졸 신입사원 채용 시 면접횟수를 조사한 결과 과반수에 가까운 46.9%(225개사)가 면접을 2회 진행한다고 답했다. 특히 대기업 중 면접을 2회이상 진행하는 기업이 51.9%로 가장 많았고, 공기업은 1회(44.8%) 진행하는 기업이 많았다.

면접을 2회 이상 진행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2차면접 시에도 면접비를 지급하는가 조사한 결과, 면접 때마다 지급한다고 답한 기업이 85.7%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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