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이 꼽은 연말연시 추천알바 1위 ‘대기업 사무보조’

알바생이 꼽은 연말연시 추천알바 1위 ‘대기업 사무보조’

  • 임종태 기자
  • 승인 2009.12.29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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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이 꼽은 연말연시 최고의 추천알바에 ‘대기업 사무보조’와 ‘관공서 알바’가 꼽혔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www.albamon.com, 대표 김화수)이 알바생 1,4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알바몬 설문에 참여한 알바생들은 연말연시 동안 도전해 볼만한 최고의 알바로 ‘대기업 사무보조(19.7%)’와 ‘관공서 알바(16.8%)’를 각각 1, 2위에 꼽았다. 알바몬 담당자는 이에 대해 “이들 알바가 따뜻한 실내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점, 다른 알바에 비해 근무 여건이 안정적인 점과 더불어 주요 실무 경험 등 취업에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는 기대가 작용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알바생이 추천하는 연말연시 알바 3위에는 ‘판매/판촉 알바(15.3%)’가, 4위에는 동계 시즌 대표 알바인 ‘스키장 알바(14.0%)’가 꼽혔다. 그 밖에도 ‘캠프 진행요원(9.2%)’, ‘놀이동산/리조트 알바(8.9%)’, ‘피팅모델 (8.1%)’, ‘불가마/찜질방 알바(3.4%)’ 등도 추천할 만한 알바로 꼽혔다.

연말연시에 하는 알바가 서럽거나 우울하게 느껴질 때가 있느냐는 질문에 알바생 69.6%가 “있다”고 응답했다. 알바생들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일을 하다 보면 우울하게 느껴진다(30.6%)’고 그 이유를 밝혔다. 또 ‘첫눈이 내리는 날에 가게 안에 갇혀 있을 때(18.7%)’, ‘서로 기념선물을 고르는 커플 손님을 받을 때(11.7%)’, ‘즐거운 캐럴송을 틀어놓고 가게를 볼 때(11.2%)’도 우울하게 느껴지는 순간이라고 손꼽았다.

반면 연말연시 알바가 우울하게 느껴진 적이 없다고 응답한 알바생들은 ‘할 일이 있다는 것(22.0%)’과 ‘돈을 벌고 있다는 것(19.0%)’에 감사하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이외에도 ‘열심히 사는 내 자신이 자랑스러워서(15.7%)’, ‘시간을 알차게 사용하고 있으니까(12.9%)’ 등 긍정적인 생각들이 뒤를 이었다.

한편 알바생들은 이렇게 힘들고 우울하게 느껴질 때가 있더라도, ‘연말연시 알바에는 매력이 있다(75.6%)’고 입을 모았다. 알바생들이 밝힌 연말연시 알바의 가장 큰 매력포인트는 ‘평소보다 짭짤한 수입(31.1%)’. 여기에 ‘다음 학기를 위해 미리 저축할 수 있는 점(21.0%)’도 대표적인 연말연시 알바의 매력으로 손꼽혔다. 또 성탄절, 설날, 졸업/입학 시즌 등 ‘넉넉한 단기 알바 일자리(16.5%)’와 ‘의미 있게 방학을 보낼 수 있다는 점(10.7%)’도 무시할 수 없는 매력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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