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윤아 스커트, 201만원 대박났다”…

“소녀시대 윤아 스커트, 201만원 대박났다”…

  • 임종태 기자
  • 승인 2009.12.13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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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디로 대박이다. 경기도가 무한돌봄사업을 알리기 위해 마련한 무한돌봄 자선경매 1차에서 소녀시대 멤버 윤아의 스커트가 낙찰가 201만원의 잭팟을 터뜨렸다.

입찰가 1천원부터 시작된 경매에서 윤아의 스커트를 차지하기 위해 총 566명이 입찰에 참여했다. 이 스커트는 ‘소원을 말해봐’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 윤아가 직접 입었던 의상으로 친필사인이 적혀있다. 윤아의 스커트에 이어 같은 그룹 멤버인 티파니의 티셔츠가 101만원, 서현의 반바지 94만5천원, 수영의 벨트 45만6천원으로 낙찰가 1~4위를 소녀시대가 독차지했다.

다른 스타들의 애장품도 높은 낙찰가로 팔렸다. 박지성의 사인볼 33만3천원, 감우성의 와인 16만6천200원, 박태환의 수영모 8만4천200원, 허영만 화백의 만화 ‘꼴’ 6만3천100원, 최불암 넥타이 6만1천300원, 이세창 가방 5만2천200원 등의 낙찰가를 기록했다.

G마켓 경매사이트에서 7일 오전 9시부터 11일 저녁 8시까지 5일간 진행된 1차 자선경매에는 2천546명이 입찰에 참여했다. 마감시 가장 높은 입찰가에 낙찰됐다. 1차 경매에 나온 스타 16명의 애장품 전체 낙찰가는 547만 1천원이다.

이 수익금은 어려움에 처한 위기가정을 돕는 무한돌봄사업 추진을 위해 29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된다. 경매사이트에는 무한돌봄사업 수혜자들과 이 사업을 시행해온 경기도를 응원하는 따뜻한 댓글들도 줄을 잇고 있다.

“좋은 사업이네요, 따뜻한 사랑 많이 나눠 주세요” “아름다운 동행, 아름다운 약속입니다, 용기를 잃지 마세요” “좋은 일 많이 하고 많은 분들 따뜻한 겨울 만들어 주세요” “모두들 힘내시고 파이팅이에요” “웃음 속에 행복이 있다는 거 명심하세요” 등등 3만1천여 댓글들이 무한돌봄 가족들을 응원하는 훈훈한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1차 자선경매에서 스타애장품을 차지할 기회를 놓쳐 아쉽다면 2차 경매를 기대해 볼 만한다. 소녀시대 제시카의 티셔츠, 태연의 스카프, 유리와 써니의 보온양말, 효연의 벨트를 비롯해 연기자 정준호가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 때 착용했던 선글라스, 박지성의 사인볼, 김용만의 도서 ‘헉! 아프리카’, 김구라의 운동화, 이진우의 향수세트, 크리스티나의 바지, 최불암의 넥타이, 인순이의 가방 등이 경매된다.

2차 경매는 14~18일까지 5일간 같은 경매사이트에서 진행된다. 1천원부터 입찰이 시작되며 입찰가는 현재 최고가의 5%까지 가능하다. 마감은 18일 저녁 8시다. G마켓 경매사이트(gmarket.co.kr), 경기넷(gg.go.kr), 경기도 홍보대사사이트(star.gg.go.kr)로 접속하면 경매에 참여할 수 있다.

이성호 경기도 홍보기획관실 홍보협력팀장은 “좋아하는 스타의 애장품도 갖고 어려운 이웃도 돕는 이번 자선경매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뜨겁다”면서 “1차 자선경매를 성공적으로 마친 만큼 2차 경매도 많은 국민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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