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행복에너지, 오풍연 대경대 초빙교수의 ‘새벽을 여는 남자’ 출간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오풍연 대경대 초빙교수의 ‘새벽을 여는 남자’ 출간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4.11.26 2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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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행복에너지,
오풍연 대경대 초빙교수의 ‘새벽을 여는 남자’ 출간

매일 새벽 두시에 일어나 짧은 글을 쓰는 한 남자가 있다. 28년 동안 기자생활을 하면서 현재는 대학의 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는 그의 이름은 오풍연. 사람들은 김수환 추기경, 노무현 대통령과 더불어 그를 대한민국 3대 ‘바보’라고 부른다. 고려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신문에 입사하여 위원과 국장을 지냈던 남부럽지 않은 커리어와는 다소 어울리지 않을지 모르지만 그는 이 말을 최고의 영광과 찬사로 받아들인다.

도서출판 행복에너지(대표 권선복) 에서 출간한 책 ‘새벽을 여는 남자’는 ‘바보’가 되는 것을 곧 인생의 목표로 바라보는 신문기자의 8번째 에세이집이다. 저자 오풍연은 2009년부터 시작해서 현재까지 총 7권의 에세이집을 낼 정도로 글쓰기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사람이다. 기자라는 매우 역동적이고 활동적인 일을 하면서 이만큼이나 많은 책을 내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기자라는 직업과는 달리 작가에게 있어 정년은 없다. 실제로 정년퇴직을 앞둔 저자이지만, 프롤로그에서 “나는 영원한 작가를 꿈꾼다.”라고 이야기하면서 평생 글을 쓰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저자의 8번째 에세이집의 형식 또한 크게 다르지 않다. 10년 동안 새벽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면서, 모두가 잠든 시간에 페이스북 등에 자신의 생각을 적었던 글들을 모아 책으로 엮었다. 책 ‘새벽을 여는 남자’는 그러한 짧은 글들의 모음집이다. 무언가 거창한 목표를 지니고 독자들을 설득하려는 논조가 아닌, 그저 살아가면서 우리 모두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지극히 일상적인 느낌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이 책에서 그가 전하고 있는 메시지들은 지금의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이야기들이기 때문에 결코 추상적인 개념과 같이 어렵게 다가오지 않는다. 이미 페이스북으로 수많은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는 저자의 인간미 넘치는 어투는 쉽지 않은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전하고 있다.

“행복은 상대적이라는 얘기다. 행복 역시 자기가 만들어야 한다. 남이 만든 행복의 잣대에 자기 것을 끼워 맞출 순 없다. 나의 행복관은 지극히 간단하다. 세 끼 밥 먹고, 잘 자고, 잘 싸면 그만이다. 거기에 찾아오는 친구가 있으면 금상첨화. 혼자는 외롭기 때문이다.”(‘행복이란?’ 중에서)라는 저자의 행복論에서 잘 알 수 있듯 본인을 시작으로 주변으로 동심원처럼 퍼지는 따스한 온기를 오롯이 담은 글들은, 독자가 스스로가 현재의 삶을 돌아보게 하고 행복의 진정의 의미와 인생의 묘미란 무엇인가를 자문하게 만드는 힘 또한 담고 있다.

기자로서, 교수로서, 남편으로서, 아빠로서 현재 중년이라는 인생의 황금기를 살아가고 있는 그는 세상과 어떻게 소통하고 있을까? ‘삶 자체는 하나의 문학’이라고 하면서 아름다운 세상에서 살고 있다고 자부하는 ‘바보 오풍연’의 일상과 주변 사람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지금 ‘새벽을 여는 남자’에서 만나보자.
저자소개

오풍연
1960년 충남 보령에서 태어나 대전고, 고려대 철학과를 나왔다. KBS PD 공채시험에 합격했으나 포기하고, 1986년 12월 서울신문에 입사했다. 시경캡, 법조반장, 국회반장, 노조위원장, 청와대 출입기자(간사), 논설위원, 제작,문화홍보국장, 법조大기자를 지냈다. 언론계를 대표해 법무부 정책위원도 3년간 역임했다. 현재 파이낸셜뉴스 논설위원 겸 대경대 초빙교수, 아세아항공전문학교 인문학 초빙교수로 있다.

만 28년째 기자라는 외길 인생을 걸어온 저자는 칼럼을 통해 매일매일 다양한 삶의 프레임을 조명해왔다. 때로는 세상 사는 이치에 대한 쓴소리를, 때로는 어려운 때일수록 힘이 되는 가족의 소중함을, 때로는 함께 사는 세상이 행복해지도록 하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적고 있다. 그동안 ‘남자의 속마음’‘여자의 속마음’ 등 7권의 에세이집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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