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남녀직장인 772명을 대상으로 ‘취업과 대학전공’ 조사 결과, 입사 시 ‘본인의 전공을 살리지 못했다’는 응답이 전체 58.0%로 조사됐다.
전공을 살리지 못한 이유(*복수응답)는 ‘취업이 우선이었다’란 응답이 53.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공을 살려 일하기엔 대우가 좋지 못하다(28.8%) △새로운 적성을 찾았다(24.8%) △같은 전공자와의 취업경쟁이 심했다(12.3%) △복리후생 등 처우가 좋은 곳을 찾았다(11.2%) △기타(4.2%) 순이었다.
직장인은 과거 취업 시 비전공자란 핸디캡을 극복하기 위해서 ‘관련 자격증 취득(48.9%)’을 가장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관련 교육이수(28.1%) △어학실력 향상(26.1%) △관련 교외활동 경험(16.7%) △인턴 경력(14.7%) △기타(6.3%) 순이었다.
비전공자로서 직장생활의 어려운 점은 ‘전문지식의 이해 부족’이 48.2% 비율로 가장 높았다. 이어 △낮춰진 연봉(15.2%) △이직이 쉽지 않음(15.2%) △없다(10.9%) △비전공자라는 주위의 따가운 시선(10.0%) △기타(0.4%) 순으로 나타났다.
취업하는데 ‘전공과 학교 중 무엇이 더 중요하냐’는 질문에 ‘전공’과 ‘학교’가 각각 48.1%, 48.4% 비율로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하지만 남녀를 비교한 결과, 여성은 전공(10.2%P)을 남성은 학교(11.5%P)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취업이 어렵다고 본인의 전공을 무시한 문어발식 취업전략은 입사 시 또는 향후 이직 시 본인의 몸값을 낮출 수 있다”며 “전공을 대신 할 수 있는 관련자격증취득이나 어학실력을 키워야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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