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몬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대학생 중 93.6%(남학생 90.3%, 여학생 95.7%)가 ‘자신의 외모에 콤플렉스를 느낀다’고 응답했다. 대학생들이 꼽은 자신의 콤플렉스를 살펴보면 남학생의 경우 키가 24.4%로 1위를 차지했으며, △피부/머릿결(15.3%), △얼굴크기(11.6%)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이어 △몸매(11.2%), △코(8.6%), △치아교열(7.4%)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여학생들은 △몸매에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는 응답이 26.7%로 단연 1위를 차지했으며, △코(12.8%), △치아교열(10.7%), △피부/머릿결(10.6%), △턱 윤곽(7.9%) 등이 뒤를 이었다.
이처럼 거의 모든 대학생이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가운데 절반에 조금 못 미치는 대학생들이 ‘콤플렉스를 없앨 방법이 없어 우울한 적이 있다(45.0%)’고 고백했다. 또 대학생의 28.6%(남 17.4%, 여 35.7%)는 ‘성형수술을 고민’해 본 적이 있으며, 13.7%(남 7.0%, 여 18.0%)는 ‘실제로 성형수술 상담을 받거나, 성형수술을 받아 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그 외 여학생의 35.9%가 ‘1개월 이상의 장기 다이어트를 해봤다’고 응답하고, 남학생의 27.3%가 ‘키높이 구두나 키높이 깔창을 사용해 본 적이 있다’고 응답하는 등 콤플렉스 때문에 상당수의 대학생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최근 ‘루저 논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학생의 41.3%가 ‘우리 사회가 외모 지상주의에 빠진 건 사실이라며 그녀 개인의 잘못만은 아니다(남 36.3%, 여 44.5%)’라고 입장을 밝힌 데 이어 ‘안타깝긴 하지만 현실’이라는 응답은 8.6%, ‘일면 이해가 간다’는 응답이 2.9%를 차지하는 등 무조건적인 비난은 삼가하는 응답이 이어졌다. 반면 23.4%는 ‘머리 속으로는 생각했어도 밖으로 내뱉지는 말았어야 할 말’이라며 경솔한 발언이라는 의견을 내놓았으며, ‘부적합한 가치관의 문제’라는 응답도 21.1%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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