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병 고치는 법 - 위장병, 어떻게 고치는 게 가장 안전할까요.

위장병 고치는 법 - 위장병, 어떻게 고치는 게 가장 안전할까요.

  • 임선혜 기자
  • 승인 2014.07.28 1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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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병 고치는 법 - 위장병, 어떻게 고치는 게 가장 안전할까요.

위장은 특정 음식물의 소화와 그 과정에 대한 인간의 적응과 방어능력이 가장 극대화되어 표현되는 장기이다. 우리 몸을 지탱하는 양질의 영양소를 흡수하기 위해서 해당되는 영양소가 자신의 몸에 합당한 것인지 그렇지 않은지를 판단함과 동시에 몸 속에 들어온 음식에 대해서 유해한 물질들을 걸러 내주는 정화조로서의 성격도 동시에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다.

▲ 위장병 고치는 법 - 위장병, 어떻게 고치는 게 가장 안전할까요. / 이하 이미지=stock.xchng

압구정 정인한의원 이성준 한의사는 한의학에서는 소화기능의 이상이 보여지는 현상에 대해서 참 다양한 각도로 많이 분석을 해 놓았다고 말한다. 단순히 소화가 된다. 그렇지 않다라고 하는 단편적인 현상을 언급하기 보다는 빈속에 소화가 안되는 상태, 식후에 더부룩해지는 상태, 식후에 한참이 지나도 소화가 잘 안된 상태로 장속에 머물러 있는 상태, 식후에 체하는 상태, 식후에 소화가 안되어 매사에 부정적 감성이 되는 상태, 소화에는 큰 영향은 없지만 명치아래서 음식물이 정체되어서 안 내려간다고 느껴지는 상태, 음식을 먹으면 곧바로 가슴부위로 열이 올라서 뜨거운 느낌이 지속되어지는 상태, 음식물을 먹으면 콧물 재채기가 쏟아져 나오는 상태 등등, 한의학에서 소화기능의 이상을 표현해놓은 부분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다고 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소화기능의 이상을 단지 해당부위 자체만의 이상반응이라고 여기기 보다는 몸 전체에서 이뤄지는 반응을 통해서 해당 소화기능의 이상상태를 진단하려고 한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그럼 이렇게 다양한 소화기의 이상 상태에 대해서 한의학에서는 어떤 치료방법을 선택을 하고 있을까?

한의학에서는 단순히 소화기능에 이상이 생긴다고 하더라도 그 사람이 평소에 매우 활동적인 사람인지, 아니면 조심스럽고 예민한 사람인지, 아니면 허기진 것을 잘 참지 못하는 사람인지, 아니면 평소 자기중심적인 성격이 강해서 먹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사람인지, 아니면 강박증이 심한 사람인지 등등 해당 사람의 전체적인 모습이 어떤 특징과 성격을 가지는지에 관해서 매우 중요한 가치를 부여한다.

만일 평소에 매우 활동적이 동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는 사람이라고 한다면 그런 사람에게 있어서 소화장애가 발생하였을 때는 일단 체력이 강한지 약한지를 먼저 판단한다. 그래서 체력이 약한 사람이라고 한다면 비교적 가벼운 매콤한 맛과 단맛을 통해 체력을 키워주면서 자연스럽게 소화기능의 저하가 회복이 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런데 활동적이고 동적인데 체력에 크게 문제가 없다고 한다면 이런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소화장애는 강한 쓴맛을 맛보게 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

즉, 활동적이고 동적인 사람들은 자신의 소화기능을 과신하는 경향이 있어서 과도한 양을 섭취하다가 소화기능이 떨어지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사람들에게는 강한 쓴맛을 통해 소화기 아래 정체되어 있는 느낌이 한꺼번에 풀릴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평소 허기진 것을 참지 못하여 음식을 섭취하려고 하다가 소화기에 문제가 생기는 사람들은 자극적인 맛을 통해서 소화기를 다스리려고 하는 것을 삼가해야 한다.

자신이 허기가 느껴지는 것을 잘 견디지 못한다고 한다는 것은 소화기능의 역량이 전반적으로 떨어져 있음을 의미한다. 소화기가 강한 사람들은 배고픈 것을 잘 견딜 수 있다. 하지만 소화기가 약한 사람들은 허기진 것을 참지 못하고 배가 고프면 손발이 떨려오는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런 사람들에게 있어서 소화기에 문제가 발생해서 위장병이 나타나게 되는 경우에 있어서는 적당히 단맛과 적당히 쓴맛을 적절히 섞어 줌으로서 소화기능의 회복을 도우면서 쉽게 체하는 소화기에 큰 무리가 없게 도움을 주는 패턴으로 치료를 해야 한다.

또한 자기 일이나 자기중심적인 성격의 강함으로 인해 스트레스로 인해 과한 음식을 섭취하여 소화장애가 일어나는 사람들은 달고 깊은 맛을 통해서 소화기에 연관된 근육이 자연스럽게 풀릴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그리고 무기력증으로 인해 소화기능이 떨어져 있는 사람들은 소화기에 큰 무리가 가지 않는 방향에서 매운맛과 아린 맛을 통해서 소화기능을 도와주는 게 큰 도움이 된다.

실제로 소화기능 이상에 의해 위장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자신에게 가장 보편적이고 무난한 특정한 맛의 패턴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한방치료는 이런 사람들에게 있어서 그에 합당한 맛이 나는 한약을 투여하게 되면 한약의 맛에 대해 매우 편안함을 느끼게 될 뿐만 아니라 그 맛으로 인해 소화기능의 치료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을 볼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압구정 정인한의원 이성준원장은 위장병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자신의 몸의 상태를 명확하게 분석해서 현재 자신의 소화기가 어떤 맛을 필요로 하는지를 파악해서 그 맛의 섭취를 통해 소화기가 정상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 이것이 바로 한의학적인 위장병의 치료원칙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얘기한다.

만약 위장병 증상이 심하다고 생각되면, 일단 가까운 의료기관에 찾아가 상담받아 보길 권한다. 특히, 내시경 등의 검사에서 특별한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반드시 한의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건강칼럼: 복치의학회 부회장, 한방소화기질환치료 압구정정인한의원 (www.junginomc.com) 이성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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