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 크루즈부터 디너 크루즈 등
다양한 크루즈 여행 선보여
크루즈는 드라이브다. 도로가 아닌 파란 바다 위를 미끄러지며 나아가는 흐름이고, 육지를 떠나 모든 것이 갖춰진 또 다른 세계에서 맞이하는 로맨스다. UN 세계 관광 기구에서 21세기를 대표할 여행으로 꼽은 크루즈.
고요한 지중해와 그 지중해의 진주 알렉산드리아, 거친 뱃노래가 녹아 있는 카리브 해, 얼음과 파도가 휘몰아치는 알래스카, 잔잔한 수로가 맞이하는 물의 도시 베니스를 느끼고, 선상에서 열리 다채로운 파티와 함께 즐기는 것이야 말로 또 다른 힐링 여행이다.
지금까지는 크루즈 여행은 소위 말하는 호화 여행, 일부 상류층만 즐기는 명품 여행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블루마블트래블의 서윤선 맞춤여행 컨설턴트는 “2014년 트렌드는 크루즈 여행 상품의 다양화다. 가격이나 접근성 등 여러 가지 면에서 다양한 상품들이 개발되고 있다.”며 “100달러 전후로 즐길 수 있는 디너 크루즈 등도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올 인 원, 카니발 크루즈
카니발 크루즈는 선내에 카지노, 수영장과 피트니스 시설, 사우나, 나이트 클럽 등 편의 시설, 다양한 축제와 행사를 준비한 종합 크루즈 여행이다. 일반적으로 크루즈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여행이다. 주로 동부 지중해 일주나 카리브 해 일주 크루즈 등 7박 이상의 장기 여행 등에 적합하다. 기간에 따라 달라지지만, 카니발 크루즈는 1500$ 정도의 예산에서 즐길 수 있다.
강을 따라 흘러보자. 리버 크루즈
강을 따라 여행하는 리버 크루즈는 정적인 바다와는 달리 역동적으로 변하는 풍경을 느낄 수 있는 여행이다. 룩소에서 에스나, 콤옴보를 거쳐, 아스완, 아부심벨까지 등 고대 문명의 숨결이 남아 있는 이집트의 나일강 크루즈 등이 유명하다.
테마파크와 같은 다양함, 데이 크루즈
데이 크루즈는 다양한 놀이기구를 골라 탈 수 있는 테마파크처럼 코스를 따라가며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스노클링, 바나나보트, 수상스키 등 다양한 해양 레포츠를 즐길 수 있고, 풍경이 좋은 섬에서 내려 관광을 할 수도 있으며. 선상에서 갓 잡아 올린 해산물로 현지 느낌이 물씬 풍겨오는 식사를 만끽할 수도 있다. 데이 크루즈는 발리, 페티예 12섬 등의 섬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도시의 화려한 밤을 식사와 함께, 디너 크루즈
배로 이동할 일이 없다. 하더라도 걱정 없다. 두바이, 터키, 이집트, 그리고 베니스에서는 각 지방의 전통적인 목선이나 현대적인 배에서 진행되는 디너 크루즈가 있다. 바다나 강 위에서 일몰과 도시의 야경을 감상하며 느긋하게 식사를 해보고 싶다면 디너 크루즈를 추천한다.
다가오는 여름 휴가에는 소중한 사람과 함께 흘러가는 물결과 하늘을 바라보며 고요한 시간을 느껴 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