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 없이도 ‘요팅 라이프’를 누린다

요트 없이도 ‘요팅 라이프’를 누린다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4.06.10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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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최고의 추억과 낭만이라는 요트. 구입을 주저하게 만드는 최대의 고민은 “비싼 가격대비, 내가 1년에 몇 번이나 탈까?”하는 것과 “타든 안타든 계류비와 유지비가 나가는데”하는 문제이다. 이로 인해 요트의 구매는 저조한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요팅 라이프의 저변은 크게 확대되고 있다. 어떻게? 빌려타는 차터링 프로그램을 통해서이다.

2년 전부터 서서히 시작된 요트 차터링은 골프나 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최우수 고객을 관리해 왔던 금융기관의 PB팀이나 백화점의 VIP 관리팀이 고객관리의 차별화 차원에서 시도했고, 요팅에 대한 고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자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

올해에는 카드사 및 증권사 백화점을 중심으로 앞다투어 시행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국내 최대 백화점과 카드사는 이미 현대요트와 제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콘도 회원권처럼 임직원의 복지차원에서 요팅 프로그램을 구매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어 챠터링을 통한 해양레저 문화가 본격적으로 꿈틀대는 게 아닌가 하는 기대를 낳고 있다.

무엇보다도 요트 차터링이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마리나 시설까지의 접근성이 중요한데, 수도권에서 한 시간 내 거리였던 제부도의 전곡항에 이르는 신설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40분 정도면 도달 가능하다는 점이 견인차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대요트가 10분 거리에 위치한 아일랜드 CC와 패키지 프로그램을 출시함으로써 골프와 선셋 요팅을 하루에 즐길 수 있게 됨에 따라 챠터링 예약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전곡항에서는 주말을 중심으로 요팅을 통한 비즈니스 미팅, 가족모임 및 단체행사, 웨딩 및 선상파티, 선셋 크루징 등 다양한 요트 프로그램이 펼쳐지고 있으며 특히 피싱 요트를 통한 직원들의 바다낚시와 워크숍도 눈에 띄게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챠터링을 통한 요팅라이프와 차별화된 임직원 복지에 관심 있는 기업 담당자는 이번 경기국제보트쇼 기간 중에 킨텍스 행사장의 현대요트를 방문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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