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직장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창업 아이템은 ‘카페 전문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취업 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와 최근 ‘장사란 무엇인가’(조현구, 엄은숙, 심재용 저)를 펴낸 청림출판이 공동으로 ‘직장인 창업 계획’에 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밝혀진 사실이다. 이번 조사는 5월 19일부터 28일까지 남녀 직장인 34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설문에 참가한 남녀 직장인들에게 향후 본인이 직접 창업을 한다면 어떤 장사를 하고 싶은지 질문했다. 그 결과 남녀 모두 ‘카페 전문점’을 하고 싶다는 의견이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특히 남성(29.8%)보다 여성에게서 그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여성 직장인 10명 6명에 가까운 59.4%가 창업 희망 아이템으로 카페를 꼽은 것.
이 외에도 남녀 직장인들은 음식 장사(19.1%)와 학원 등 교육 관련 사업(12.6%)을 해보고 싶다고 답했고, 기타 답변으로는 ‘펜션과 게스트 하우스 등과 같은 숙박업’, ‘편의점’, ‘온라인 쇼핑몰’ 등을 해보고 싶다는 의견이 있었다.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창업 타이밍은 사회생활을 조금이라도 경험하고 난 후인 30대가 가장 적절하다(39.6%)는 의견이 제일 많았고, 인맥과 경험을 쌓아 인생 2막을 시작할 수 있는 40대가 최적기라는 의견도 35.2%로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반면, 한 살이라도 빨리 시작할 수 있는 20대가 적절한 창업 시기라고 꼽은 직장인들은 10.0%로 다소 낮았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창업에 대해 얼마나 자신하고 있을까? 조사 결과, 51.3%가 ‘창업을 한다고 해도 성공을 보장할 수 없고 불안하다’고 답했고, 그 이유로 창업에 필요한 초기 자금이 없기 때문(43.4%), 매월 고정적인 수입을 더 선호하기 때문(21.7%), 쉬는 날 없이 부지런히 일해야 하는 장사가 더 힘들 것 같기 때문(19.4%), 장사 체질과 맞지 않기 때문(8.6%) 등이라고 답했다.
한편 창업 및 장사에서 성공하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조건(복수 응답)을 꼽아보게 한 조사에서는 성실함(60.1%), 자본금 및 창업자금(56.0%), 전문성(39.9%), 아이디어(창의력_33.4%), 친절함(31.1%) 등을 갖춰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장사란 무엇인가’를 집필한 조현구 경영지도사, 엄은숙 회계사, 심재용 회계사는 “직장인 중 상당수가 인생2모작으로 창업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하고 ”창업을 결심했다면 조급함을 버리고 치밀하게 준비해야 하며, 무수히 많은 현장 실습과 현장 교육 훈련인 오제이티(OJT)를 통해 장사가 자신의 적성에 맞는지, 유망한 업종인지 등 현실을 철저히 파악해야 한다. 즉, 최고의 장사 밑천은 치열한 고민과 빈틈없는 준비인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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