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학원가 김정환 원장 20년 강사 경력의 집대성 ‘공부의 길’ 출간

대치동 학원가 김정환 원장 20년 강사 경력의 집대성 ‘공부의 길’ 출간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4.04.18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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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학원가 김정환 원장 20년 강사 경력의 집대성
‘공부의 길’ 출간

대한민국에서 청소년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지옥’이라 불리는 입시의 관문 앞에서 생의 가장 밝게 빛나는 시기를 교과서, 참고서와 씨름하며 보내는 우리 아이들. 천문학적인 사교육비의 지출로 멍드는 가계와 경제. 그렇다면 우리 아이들이 저비용, 고효율로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는 학습법을 찾으면 되지 않을까. 문제는 각종 도서, 사이트에서 난무하는 학습법 중 믿을 만한 걸 찾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도서출판 행복에너지에서 출간한 책 ‘공부의 길’의 등장이 반가운 까닭이 여기에 있다. 1996년 이래 약 20년간 서울 대치동에서 “수학강사”로 시작하여 “공부학습법 교육 연구소” 소장, 나누리 에듀의 원장을 역임하고 있는 김정환 원장이 평생의 공부법 연구를 집대성한 책이기 때문이다.

“학원에 다니고 따로 과외를 받는가의 차이가 아니라 자녀가 학교 선생님의 수업 내용에 집중하고 교과서 중심으로 공부하느냐에 (아이들이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가) 달려 있습니다”라는 저자의 말에서 알 수 있듯이 한 학원의 강사이자 원장이면서도 교과서 중심의 학교 교육을 강조하는 모습에서 이 책이 교육자로서의 진정성과 굳은 각오를 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학생 본인은 물론 부모, 선생, 강사 등 교육자의 위치에 있다면 누구든지 꼭 한 번쯤은 읽어 봐야 할 ‘암기, 오답노트 중심의 학습법, 과목별 학습법’ 등을 제시한다.

책은 크게 두 개의 단락으로 나뉘어 있다. 1부 <효율적인 학습법>에서는 우리 아이들이 공부를 못하는 이유부터 시작하여, 공부를 잘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어떻게 마련해 줘야 하는가에 대한 부모의 역할, 학습 동기부여 방안, 슬럼프 극복, 공부 효율의 극대화는 물론 유학 준비까지 학습법에 대한 모든 것을 담았다. 셀 수 없이 많은 우등생을 제자로 둔 선생님답게 현 교육 실정에 가장 적합하면서도 학생들의 입장을 최대한 수용하는 학습법을 찾아내어 제시하고 있다. 학생이 공부를 함에 있어 가져야 할 원칙과 부모가 자녀와 대화하는 언어 기술 등 심리적인 측면까지 디테일하게 풀어낸다.

2부 <암기노트와 오답노트>에서는 학생이 공부를 하면서 학습내용을 요약하여 암기노트를 작성하고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모의고사 등의 각종 시험에서 문제를 몰라서 틀렸든 실수로 틀렸든 오답노트를 작성해야 하는 까닭을 제시하고 향후 어떻게 활용하여 성적을 올리는가에 대해 심도 있게 조명한다.

세계에서 교육열이 가장 높은 나라인 만큼 배우는 입장의 청소년이나 가르치는 입장의 부모, 교사 모두 극심히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현실이다. 책 ‘공부의 길’을 통해 ‘교과서’ 중심의 학습을 강조하는 ‘학원’ 선생님이 보여준 열정이 우리 교육환경을 선진화시키고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미래가 좀 더 행복으로 가득 차는 데 일조하기를 기대해 본다.

저자 소개

김정환

부산 해운대에서 태어나 포항공과대학교 수학과(이학석사)를 졸업하였다. 1996년 이래 약 20년간 서울 대치동에서 “수학강사”로 시작하여 “공부학습법 교육 연구소” 소장, 나누리 에듀의 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유웨이의 자회사 유니체인지에서 “대학 수학” 인터넷 동영상 강의를 하고 노량진의 한솔 학원에서 재수생과 학생들을 가르쳤다. 나누리 에듀에서 조기유학생의 미국 수학과 SAT 수학을 학원 자체 교재로 가르쳤고 재외 국민 학생은 시험 전형에 적합한 교재로 수학을 가르쳤다. 또한 공부 학습법을 개발하여 학생의 수준에 적합한 학습법으로 가르치며 암기노트와 오답노트를 작성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개발하여 지도하고 있다. 학부모와 학생을 상대로 오프라인 세미나를 수십 차례 하였으며 특히 학원 강사와 원장을 상대로 공부 학습법과 암기노트, 오답노트 작성에 관련하여 세미나를 실시하였다. 수시 전형의 자기소개서를 최상으로 작성하도록 상담하고 지도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에서 2009년부터 깨끗한 인터넷 세상을 취지인 누리캅스 위원으로 활동하였다. 2011년에는 서울지방경찰청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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