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와뉴스

현대홈쇼핑, “다산 프로젝트, 최대 11억 쏜다”

현대홈쇼핑, “다산 프로젝트, 최대 11억 쏜다”

  • 임종태 기자
  • 승인 2009.11.05 13: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출산 현상과 더불어 형제 자매가 없는 ‘외둥이’ 가족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둘째, 셋째 아이를 낳을 수 있도록 부부 여행과 교육비를 지원하는 기업이 나타나 화제다.

현대홈쇼핑(www.hmall.com)은 오는 11월 6일(금)부터 29일(일)까지 출산장려 정책의 일환으로 <다둥이 福둥둥> 캠페인을 진행한다. 한 명 이상 자녀를 둔 부부를 대상으로 두번째 허니문 여행을 보내주고, 허니문 베이비 탄생 시 최대 1천만원의 교육비와 기저귀를 증정하는 행사다.

나이 제한 없이 한 명 이상의 자녀를 가진 부모라면 누구든지 응모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선정된 88쌍의 부부에게는 제주도 2박 3일 여행상품권을 증정하고, 코를 만지면 아들을 낳고 볼을 만지면 딸을 낳는다는 제주도 돌하르방을 선물로 준다. 아이를 키우느라 부부만의 시간을 갖기 어려운 이들에게 신혼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허니문 여행을 보내주는 것이다.

또한 이 여행을 다녀온 88쌍의 부부 중 2010년 9~12월 사이 자녀를 출산하는 모든 가정에게는 자녀 한 명을 키우는데 필요한 1년 8개월치의 기저귀 값 200만원과 최대 1천만원의 교육비를 추가로 지원한다. 아이들이 자라는데 필요한 양육 비용을 지원해 둘째, 셋째 자녀를 키우는데 드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행운’을 안고 태어나게 될 허니문 베이비가 둘째 자녀일 경우 500만원, 셋째 이상의 자녀일 경우 1천만원의 교육비가 지급된다. 만약 쌍둥이를 출산할 경우, 기저귀와 교육비를 각각 두 배씩 받을 수 있어 행운도 두 배다.

이미 2명 이상의 자녀를 키우는 다자녀 가구를 후원하는 행사들은 많았지만 민간기업이 ‘예비’ 다둥이 가족을 지원하는 행사를 여는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홈쇼핑 임현태 마케팅팀장은 “많은 부부들이 교육비 부담과 육아 스트레스 때문에 아이를 더 낳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이를 해결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지원 방법을 찾게 됐다”고 전한다.

실제로 현대홈쇼핑이 지난 10월 26일(월)부터 11월 1일(일)까지 일주일간 고객 1, 84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현재 자녀가 있는 기혼자(982명) 중 ‘앞으로 자녀를 더 낳을 계획이 전혀 없다’고 답한 사람이 전체의 50%에 달했다. ‘1명 이상 더 낳겠다’는 사람은 16%, ‘2명 이상의 자녀를 더 낳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6%에 불과했다.

또한 자녀를 더 낳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전체의 62%가 ‘교육비 등 경제적 부담 때문’이라고 답했고 ‘육아 스트레스 때문(18%)’, ‘본인 또는 배우자의 직장문제 때문(11%)’, ‘산모의 건강 때문(9%)’이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자녀 양육 시 가장 부담되는 비용으로는 결혼 유무에 상관없이 교육비가 5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기저귀(18%), 분유(11%), 의료비(12%), 의류 등 피복비(6%) 등과 큰 차이를 보여 우리나라 부모들은 자녀 양육 시 교육비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홈쇼핑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자녀 양육으로 힘들어하는 한 자녀 부부들에게 둘째 아이를 가질 수 있는 심리적 여유를 주고, 실제 자녀가 출생할 경우 교육비까지 지원해줘 경제적인 보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홈쇼핑 임현태 마케팅팀장은 “가족의 의미와 자녀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는 이번 행사에 많은 부모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자녀 가구와 출산 장려를 위한 다양한 후원 활동들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참여 신청은 현대홈쇼핑의 인터넷쇼핑몰(www.hmall.com)에서 출산장려 캠페인을 응원하는 댓글을 작성해 응모할 수 있다, 당첨자는 오는 12월 9일(수)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며 당첨된 부부들의 허니문 여행은 12월 중순부터 2010년 2월까지 개별적으로 가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