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받은 맞춤의자 ‘S밸런스 의자’로 척추 건강 지키세요

특허받은 맞춤의자 ‘S밸런스 의자’로 척추 건강 지키세요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4.03.26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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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받은 맞춤의자 ‘S밸런스 의자’로
척추 건강 지키세요

신발이 5mm만 안 맞아도 우리 발은 불편함을 느끼고 바지가 1인치만 안 맞아도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하다. 그럼 의자에도 단위가 있을까?

이 질문에 응답하기 위해 지난 10여년의 시간을 고민해온 발명가가 있다. 바로 강직원 씨이다. 강 대표가 의자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두 번에 걸친 아내의 디스크 수술로 아내가 고통스러워하는 것을 보고 편안한 의자를 찾아주기 위해서였다. 백방으로 수소문해 봤지만 만족스런 제품을 찾지 못해 직접 개발하기로 결정하게 됐다.

쉽지 않은 개발 과정을 보내던 중 우연히 목욕탕에서 가부좌를 틀고 참선을 하는 스님의 평온한 뒷모습을 보고 연구실로 돌아와 자신이 본 스님의 뒷모습을 스케치로 남겼다. 그리고 이 때부터 그의 연구는 급물살을 타게 된다.

의자의 외형은 사람의 몸에 맞는 디자인으로 정해졌지만 기능적으로 척추를 지탱하고 보호하는 기능을 추가해 진정한 맞춤의자로 만들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았다. 의자와 닿는 요추 부위의 위치가 사용자의 신장에 따라 모두 다르기 때문에 맞춤의자라는 이름을 붙이기 위해서는 이 문제를 해결해야만 했다.

그리고 7년간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싸움이 시작됐다. 인체의 표준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장과 요추 위치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공식을 도출해내고 마침내 키에 따라 등받이를 조절하면 의자에 내장된 기어가 적절한 위치로 요추지지대를 공식에 따라 이동시켜주는 장치를 개발했다. 까다로운 특허청의 승인을 받아 세계 최초로 맞춤의자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다.

이론적으로 완벽한 토대를 갖춘 강 대표의 의자는 국내의 의자전문 임상기관인 한경대학교의 테스트에서 비교 대상 중 가장 우수한 체압 분산력을 갖춘 의자임을 입증받고 인간공학회 특별상까지 수상했다.

강 대표는 “세계 어디에 내놔도 부끄럽지 않은 의자를 만들었다는 자부심과 함께 한 명, 두 명 자신의 의자를 사용하며 불편했던 허리가 편해지고 수험생들이 하루 종일 앉아 있어도 허리가 아프지 않다는 소식들을 들려줄 때마다 그 동안의 노고를 보상받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강 대표의 의자는 상품발전소와 마케팅 계약을 통해 시중의 온라인숍을 통해 판매가 시작되었으며 특히 얼리어답터들의 메카인 펀숍에서는 일주일 만에 50대가 판매되는 놀라운 기록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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