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방학, 우리 아이와 가볼만한 서울경기권 체험학습 나들이

봄방학, 우리 아이와 가볼만한 서울경기권 체험학습 나들이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4.02.24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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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방학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기간으로 과제물 없이 홀가분하지만 큰 계획을 세우기에는 짧아 자칫하면 무의미하게 흘려보낼 수 있는 시간이다. VR파노라마 여행정보전문 사이트 ‘대한민국보물찾기(koreabomul.co.kr)’는 봄방학을 알차게 꾸밀 방법으로 새 학기를 위한 분위기 전환과 학습을 겸할 수 있는 체험학습형 가족 나들이를 꼽고, 수도권 중심으로 가 볼만한 장소를 소개했다.

*포천시 포천아트밸리, 전시 ‘세월을 감아 도는 큰여울’
1990년대 중반까지 삼십여 년간 화강암 채석장으로 사용되다 환경이 파괴된 채 방치되어 있던 폐채석장이 아름다운 경관 속의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한 장소다. 최대수심 20m의 천주호는 채석으로 생긴 웅덩이에 샘물과 우수가 유입되어 생긴 호수로 기암절벽의 풍경과 1급수 수질을 자랑한다.
국내 유일 화산강인 포천 한탄강의 자연유산과 유물 특별전 ‘세월을 감아 도는 큰 여울’은 오는 3월 31일까지 열린다. 화산이 빚은 신비한 강의 생성과 용암에서 현무암이 되는 과정, 수십만년 세월이 깎아 놓은 현무암 협곡의 선사시대문화와 선조들의 발자취 등을 볼 수 있다. 돌문화전시관에서는 화강암채석과정부터 화강암 형성과 포천의 지질학적 특징, 환경을 생각해볼 수 있는 상설전시가 운영 중이며 우드버닝, 돌공예, 도예체험, 나무그림 등 다양한 창작체험프로그램이 있어 홈페이지에서 시간표를 참고하면 된다.

*용인시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난 우리집 귀염둥이’, ‘우리 함께 찰칵’
어린이를 위해 독자적 건물로 지어진 체험식 박물관으로 3~12세 아이들의 흥미와 발달단계에 적합한 체험학습이 준비되어 있다. 우리 몸의 구조와 기능, 자연환경과 물의 중요성, 건축물 축조방법, 재활용 재료를 사용해 자신의 작업을 할 수 있는 에코아뜰리에 등 다양한 주제와 개념을 익힐 수 있는 상설전시들이 있다. 애완동물과 관계를 형성하며 돌봄과 배려를 배울 수 있는 기획전시 ‘난 우리 집 귀염둥이’가 이달 말까지 열리며,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가족, 친구와의 시간을 지역거주 사진작가의 재능기부를 통해 사진으로 남겨주는 무료 촬영, 인화 지원 행사가 3월2일까지 진행된다.
시간별로 입장인원이 제한되어 있으므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예매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또 경기도 거주자라면 오는2월 말까지 신분증을 가지고 방문할 시 입장료가 50% 할인된다. (매월 2,4째주 월요일 휴무)

*파주시 헤이리마을 ‘웨스턴 마카로니 테마파크’
5개의 테마관을 돌며 놀이 체험을 할 수 있다. 젤리만들기를 통해 단백질의 특성을 파악하고 탄광 동굴로 꾸며진 체험관에 탄광열차를 타고 들어가 탄소와 분자구조에 따른 물질의 차이를 배울 수 있다. 또 우뇌를 자극하는 모래놀이터, 악기와 춤을 즐기면서 소리 생성의 원리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테마관이 운영되고 있다. (월요일 정기휴무)

*양평시, '양평딸기축제‘와 양평군립미술관 ‘미술관이 살아있다.’
봄방학 시기와 더불어 시작된 양평딸기축제. 오는 5월까지 계속되는 이 축제는 양평군내 농촌체험마을들이 각자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진행 중이다. 인당 1~2만원대의 체험료가 필요하며 딸기밭에서 아이들과 함께 직접 딸기를 수확하면서 마음껏 먹고 추억을 쌓을 수 있다. 딸기만 따고 돌아오기 아쉽다면 양평군립미술관이나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등을 들려보는 것도 좋다. 양평군립미술관은 3월2일까지 현대미술매체전’미술관이 살아있다.’를 열어 과학과 예술이 융합되는 첨단예술작품과 새로운 매체 미술의 향연을 보여준다. 수, 토, 일요일에는 어린이를 위한 창의학습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예약이 가능하다.

사이트 내에서 맞춤형 여행플랜 서비스를 무료 제공하고 있는 ‘대한민국보물찾기’의 관계자는 “봄방학을 맞아 가족과 추억을 쌓으면서 자연스러운 학습효과도 덤으로 노릴 수 있는 여행에 대한 문의가 많다”면서 “직접 여행지를 방문하기 어렵다면 ‘대한민국보물찾기’의 VR파노라마 여행정보를 감상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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