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은행원, 대구 관광 안내 책자 발간해 화제

싱가포르 은행원, 대구 관광 안내 책자 발간해 화제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4.02.1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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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 거주하고 있는 은행원이자 관광블러거인 littlemisshoo (36세, 본명 Rosalind Hoo)는 외국인으로서는 드물게 대구 관광지를 소개, 홍보하는 책자를 최근 발간했다.

책제목 ‘Oppa! Take me to Korea!’는 총 252페이지 분량의 책자로 대구 외에 서울과 제주도 관광명소도 함께 게재되어 있다.

싱가포르에 있는 Bank of America Merill Lynch 은행에 근무하는 littlemisshoo(후)는 한류드라마와 K-POP 등에 매료돼 2002년부터 한국을 10여 차례 방문, 주로 서울과 제주도를 소개해 왔다.

지난해 2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NATAS 박람회에서 대구에 관한 정보를 처음 접한 후, 4월 말에 대구시와 한국관광공사 대경협력단(단장 김용재)의 공동 초청으로 대구를 방문하여 대구의 관광지와 드라마 촬영지 등을 둘러본 후, 대구의 이모저모를 소개하는 관광홍보 책자를 이번에 내게 된 것이다.

littlemisshoo는 대구의 매력을 깨끗한 도시, 먹거리가 풍부한 도시, 아기자기한 아름다움이 곳곳에 있는 도시, 체험관광이 발달된 도시로 기억하고 있다.

책에는 ‘Daegu hallyu & Nature’라는 소제목 아래, 쎄라비다방, 계명대학교 캠퍼스, 대구한의약박물관, 김광석 길, 서문시장, 동화사, 대구시민 안전테마파크 등 대구의 드라마 촬영지와 관광명소, 젊은이들이 즐겨찾는 카페, 식당 등의 소개와 함께 화보, 교통편, 안내전화, 홈페이지 주소 등이 수록되어 있다.

littlemisshoo는 싱가포르 외에 말레이시아와 필리핀 등 동남아국가에서 한국을 소개하는 동남아 블러거 모임을 리더하는 영향력 있는 블러거로 다른 외국관광 블러거에게 미치는 홍보효과가 매우 높아대구시는 littlemisshoo를 동남아지역에 대구를 홍보하는 홍보대사로 활용할 계획이다.

‘Oppa! Take me to Korea!' 는 서울교보문고와 대구교보문고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인터넷 서점 아마존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현재 후는 두 번째 대구를 방문 중이며, 대구를 소개하는 관광책자를 지속적으로 낼 계획이라고 한다.

대구시 서상우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일본인 블러거가 자주 대구를 방문하여 대구 관광지를 홍보하고 있으나, 앞으로 동남아지역에 대구 관광 마케팅도 적극 추진하여 대구를 많이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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