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문화공간 ‘재미랑’에서 유명작가와 만나요

만화문화공간 ‘재미랑’에서 유명작가와 만나요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4.02.0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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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통상진흥원)는 지난 12월 중순 개관한 만화문화공간 ‘재미랑’의 개관전시 이벤트로 <만화네 집들이>에 참여한 만화작가들의 작가사인회 ‘재미랑 작가랑’을 2월 8일(토)부터 3월 29일(토)까지 토요일 주말 14시에 총 6회 개최한다고 밝혔다.

작가사인회의 첫 일정은 2월 8일(토) <흰둥이>, <검둥이 이야기> 등의 윤필 작가다.

만화문화공간 ‘재미랑’ 개관전시 이벤트로 마련되는 <재미랑 작가랑>은 개관전시에 참여한 만화가 총 9명 중 2월에 3명, 3월 중에 3명 등 총 6명의 작가가 독자들과 만남의 자리에 나선다.

2월 8일(토) 독자들과 첫 만남을 가질 윤필 작가는 포털사이트 다음의 ‘만화 속 세상’에 2010년부터 웹툰 <흰둥이>, <야옹이와 흰둥이> <검둥이 이야기> 등을 연재하였고, 2013년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수상하였다.

백령도에서 할아버지와 단 둘이 살던 세상에서 할아버지의 죽음 이후 사람이 사는 세상으로 길을 떠나게 된 풍산개(검둥이)가 주인공으로, 그 여정을 따라 돈과 삶의 의미를 담담하게 그려낸 <검둥이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큰 울림을 주며 화제가 되었다. 참석자들과 작가의 작품 및 만화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 받을 예정이다.

2월 15일(토)에는 1995년 데뷔 이후 1999년부터 한겨레에서 <비빔툰>이라는 이름으로 14년간 연재한 홍승우 작가다.

<비빔툰>은 평범한 부부의 유머러스한 신혼생활부터 시작하여 네 식구의 오순도순한 가족의 이야기로 끝맺음하며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가족만화로 자리매김하였다. 한국의 대표적인 만화가이자 재미랑 재발견 코너에 소개된 故고우영 화백의 차남이 참석하여 <비빔툰> 독자들과 함께 토크쇼 형식으로 작가로서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2월 22일(토) 14시에는 <짬>, <무한동력>, <신과 함께> 등을 연재하여 큰 인기를 얻은 주호민 작가가 나선다.

한국의 전통신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세계관과 가슴 따뜻한 휴먼드라마가 잘 어우러진 <신과 함께>는 영화화가 결정될 정도로 네이버에 연재되는 3년간 독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이번 만남에서는 2005년 데뷔부터 현재까지 웹툰작가로 살아온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이번 이벤트 <재미랑 작가랑>에는 일자별로 15~25명 내외로 인원이 제한되며, 온라인으로 선착순 접수한다.

참석을 희망하는 독자는 재미랑 페이스북에서 일자별 이벤트 공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또한 2월에 이어 3월에도 3명의 작가사인회 일정이 마련되어 있다.

3월 15일(토) <나쁜친구>, <삼십살>의 작가 앙꼬, 3월 22일(토) <꼬갱이>의 김금숙 작가, 3월 29일(토) <불편하고 행복하게>의 홍연식 작가의 사인회 자리가 진행될 예정이다.

만화문화공간 ‘재미랑’은 만화의 거리 ‘재미로’와 함께 국내 만화문화의 활성화 및 저변확대를 위해 조성된 공간이다.

남산 일대를 창의와 관광의 메카인 애니메이션타운으로 조성하기 위한 1단계 추진사업으로 명동역 3번 출구에서 서울애니메이션센터를 연결하는 퇴계로20길을 만화문화공간 ‘재미랑’ 및 만화의거리 ‘재미로’로 조성하였으며, 지난 12월 19일 개관하였다.

총 9명의 만화작가가 참여한 ‘재미랑’ 개관전시 <만화네 집들이>는 출판만화, 웹툰 등 만화의 성격에 따라 맞춤형 연출과 만화의 원화, 자료 등을 직접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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