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금)-9일(일) 강원도영동 많은 눈 가능성

7일(금)-9일(일) 강원도영동 많은 눈 가능성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4.02.06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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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압계 동향>

최근 베링해 부근으로 저지기압능(Blocking High)이 발달하면서 고위도 기압계 흐름이 느려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당분간 우리나라 북쪽(바이칼호 동쪽)에 정체하면서 회전하는 상층 절리저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약한 기압골들이 한반도 상공으로 자주 지날 것으로 예상됨.

<강원도영동과 경북동해안 강수전망 (7~10일)>

7일(금)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낮부터 제주도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밤에는 남해안과 경상남북도 내륙지방으로 눈이나 비가 확대되겠음. 특히, 동풍의 영향을 받는 강원도영동에는 6일(목) 밤부터 눈이 시작되어 9일(일)까지 매우 많은 양(강원도영동 최고 80cm 이상)이 쌓일 가능성이 있으니,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람.

특히, 우리나라 북쪽으로 고기압이 위치한 가운데 제주도남쪽해상에서 일본 남해상으로 기압골이 발달하며 이동함에 따라 한반도 주변으로 북고남저 형태의 기압계가 형성되겠고, 기압계가 조밀해지면서 동풍의 강도가 강해지는 7일(금), 8일(토) 밤~9일(일) 오전 사이에 강원도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음.

※ 예상 적설(7일~8일)

- 강원도영동(6일부터), 경북북동산간 및 경북북부동해안 : 20~40cm (많은 곳 강원도영동 60cm 이상)
- 경북남부동해안, 울릉도·독도(6일부터), 제주도산간 : 5~20cm

※ 예상 강수량(7일~8일)

- 강원도영동(6일부터), 경북북동산간 및 경북북부동해안 : 10~50mm
- 경북남부동해안, 울릉도·독도(6일부터), 제주도 : 5~20mm

또한, 9일(일) 이후에도 중국 북동지방으로 확장하는 대륙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남하하는 차가운 북동기류가 동해상을 지나는 동안 눈구름대가 만들어져, 동해안을 중심으로 10일(월)~11일(화)에도 눈이 단속적으로 내릴 가능성이 있음.

<수도권과 그 밖의 지방 강수전망 (8~9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도 7일(금) 밤~8일(토) 새벽에 산발적으로 눈(눈 또는 비)이 내려 조금 쌓이는 곳이 있겠고, 8일(토) 밤~9일(일) 새벽에도 1cm 내외의 눈이 쌓일 가능성이 있음.

※ 예상 적설(7일~8일)

- 강원영서동부내륙, 경북내륙(북동산간 제외), 서해5도 : 2~8cm
- 서울·경기도, 강원도영서(동부내륙 제외), 충청북도, 경남서부내륙 : 1~3cm
- 충청남도(8일), 전라남북도(8일), 경상남도(서부내륙 제외) : 1cm 내외

※ 예상 강수량(7일~8일)

- 서울·경기도, 강원도영서, 충청남북도(충청남도는 8일), 전라남북도(서해안과 내륙은 8일), 경상남북도(경북북동산간 및 동해안 제외), 서해5도 : 5mm 내외

※ 이번 눈(7∼10일경)의 경우, 저지기압능의 발달정도(상층 단파골의 남하정도에 영향)와 남쪽 기압골의 이동속도에 따라, 강수시종과 적설의 지역적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를 적극 참고하시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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