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구·군과 합동으로 승용차요일제 미준수 차량 단속 강화

대구시, 구·군과 합동으로 승용차요일제 미준수 차량 단속 강화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4.01.17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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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승용차요일제 혜택만 누리고 운행휴일을 준수하지 운전자의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작년 3월부터 네 차례에 걸쳐 구·군과 합동으로 “승용차요일제” 가입 차량에 대한 운행휴일 준수 여부를 일제 점검했다. 그동안 전자태그를 부착하지 않거나 훼손해 혜택만 누리는 운전자를 단속하기 위해 대구시 전역에서 실시한 점검을 통해 지난해 1,341건의 위반 차량을 단속했다.

이 중에서 1회 위반한 1,250건은 14일 이내에 전자태그를 부착하도록 계도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했고, 2회 위반한 91건은 직권 탈퇴 조치했다. 유형별로는 태그 미부착이 1,283건, 태그훼손이 58건이다.

승용차요일제에 가입하면 자동차세 5%,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20~50%, 가맹점(음식점, 자동차정비업소 등) 5~10% 할인 등을 받을 수 있으나, 혜택만 받고 승용차요일제 운행휴일을 지키지 않는 차량이 상당수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승용차요일제를 지키지 않는 가입자를 단속하기 위해 9개(시, 구·군) 특별점검반을 편성해 공영주차장, 대형시설물, 아파트 등을 중심으로 전자태그 부착여부 등을 앞으로도 상시 점검할 계획이다.

대구시 김영무 교통정책과장은 “승용차요일제는 교통혼잡 완화, 에너지 절약, 환경오염 감소 등에 상당히 효과적인 제도”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가입 홍보와 상시 점검 및 계도활동을 실시해 더 많은 시민들이 승용차요일제에 참여하고, 자율적으로 운행휴일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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