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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북촌공예특별전 ‘겨울, 북촌 가는 길’ 개최

서울시, 북촌공예특별전 ‘겨울, 북촌 가는 길’ 개최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12.2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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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6일(목)부터 28일(토)까지 3일간 서울시청 지하1층에 위치한 시민청 시민플라자에서 2013 북촌공예특별전 ‘겨울, 북촌 가는 길’을 개최한다.

역사도시 서울을 대표하는 북촌에서 우리 전통문화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장인들은 다양한 전통공예 분야에서 활동하며, 북촌의 전통공예 브랜드를 창출하고 있다.

이번 전시전은 묵은해를 보내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송구영신(送舊迎新)의 메시지를 담아, 북촌에서 활동하고 있는 무형문화재 장인, 공방운영자, 전통공예작가 등 22인의 작품이 한자리에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는 북촌의 겨울풍경을 배경으로 북촌 장인들의 작품이 어우러진 스토리텔링 전시로, 북촌 전통공예의 아름다움을 따뜻한 감성으로 표현해 일반시민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전시 스토리는 ‘북촌의 路(길)’, ‘북촌의 夜(밤)’, ‘북촌의 歲(설)’, ‘북촌의 樂(놀이)’로 나뉘어 새해를 맞이하는 북촌의 설레는 겨울 풍경을 그리며, 22인 장인들의 작품이 이야기와 함께 펼쳐진다.

PART1. 북촌의 路, “눈이 소복하게 쌓인 골목길엔 설렘이 가득” 에서는 북촌의 겨울 길 풍경을 소개한다.

중요무형문화재 제 80호 자수장 한상수 선생의 자수로 완성한 ‘십장생(十長生)’과 이소정 한복공방 이소정 선생의 조선시대 예복인 ‘대란치마당위’ 등이 전시된다.

그 외 서울시무형문화재 제 26호 소목장 심용식 선생의 ‘눈꼽재기창’, 옻칠공방 칠원 이종헌 선생의 ‘섬씨리즈’, 설경 궁중복식문화관 백영자 선생의 ‘공작기’가 함께 전시된다.

PART2. 북촌의 夜, “따스한 화롯불에 둘러앉은 정겨운 웃음소리”에서는 북촌의 겨울밤 풍경을 그린다.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 16호 초고장 한순자 선생의 염색한 왕골로 무늬를 넣은 ‘가마삼합’과 서울시 무형문화제 제 18호 민화장 김만희 선생의 ‘작호도(鵲虎圖)’ 등이 전시된다.

그 외 서울시무형문화재 제 31호 단청장 양용호 선생의 ‘단청’, 우리빛깔공방 최정인 선생의 ‘신문자도달’, 당초문 김인자 선생의 ‘백설(白雪)’이 함께 북촌의 겨울밤과 어우러진다.

PART3. 북촌의 歲, “복주머니 한가득 담긴 새해의 정성과 소망”에서는 설날 아침 서로의 복을 기원하는 가족의 모습을 보여준다.

중요무형문화재 제 119호 금박장 김덕환 선생이 조선왕실의 혼서지보(婚書紙褓)를 재현한 ‘혼서지보’와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 1호 생옻칠장 신중현 선생의 붉은 옻빛이 진중한 매력을 뽐내는 ‘경탁’이 전시된다.

그 외 서울시무형문화재 제 8호 삼해주 기능보유자 김택상 선생의 ‘삼해홍주와 삼해소주’, 심화숙한지공방 심화숙 선생의 ‘호피문 2층장’, 동림매듭공방 심영미 선생의 ‘거북향낭벽걸이’, 가회민화공방 윤순남 선생의 ‘모란꽃’, 소반 이종구 선생의 ‘삼색호족반’이 함께 전시된다.

PART4. 북촌의 樂, “마음 담아 날려 보낸 연, 구름에 닿을라”에서는 북촌의 설날 아침의 풍경이 펼쳐진다.

리기태전통연공방의 리기태 선생이 조선시대의 연을 재현한 ‘우롱’, 중요무형문화재 제 60호 박종군 선생이 장도의 자루와 칼입의 표면에 매화와 새를 새겨 넣은 ‘금은장 매조문 갖은을자도’ 등이 전시된다.

그 외 중요무형문화재 제 37호 옥장 엄익평 선생의 ‘백옥 새형 주자와 잔’, 홍벽헌 지형공방 변도연 선생의 ‘가족 나들이’, 닥종이인형공방 조경화 선생의 ‘그리운 어머니’, 당초문 김인자 선생의 ‘백설(白雪)’이 함께 전시된다.

또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는 새해를 맞이하여 1,000명의 시민이 함께 완성하는 대형 작호도(鵲虎圖) 퍼즐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 18호 민화장 김만희 선생님의 작호도로 제작된 대형 퍼즐은 1,000명의 시민이 한 조각 한 조각 새해 소망을 담아 완성하게 된다.

작호도(鵲虎圖)는 까치 호랑이 그림으로 우리 선조들이 정월 초하룻날 문이나 벽에 걸어 잡귀의 침입을 막는 방패막이(門排用)로 쓰였다고 한다. 까치는 길상조로 복을 부르는 역할을, 호랑이는 산신의 심부름꾼으로 잡귀와 액을 물리치는 구실을 하고, 함께 그리는 소나무는 상록수로 장수를 상징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한양도성도감(02-2133-2672)으로 문의하거나 북촌한옥마을 홈페이지(http://bukchon.seoul.go.kr)를 참고하면 된다.

권기홍 서울시 한양도성도감 과장은 “북촌 공예 특별전시전은 우리가 발굴하고, 보호하고, 전승해야 할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보는 시간이 될 것”이며, 또한 “북촌의 공예문화 브랜드를 창출하고 나아가 서울시 공예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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