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73%, X-MAS에 ‘10만원 이상’ 주면 데이트 대신 알바 택한다

20대 73%, X-MAS에 ‘10만원 이상’ 주면 데이트 대신 알바 택한다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12.2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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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73%, X-MAS에 ‘10만원 이상’ 주면 데이트 대신 알바 택한다

20대 청춘남녀들은 이번 크리스마스에 일당 10만원 이상을 준다면 데이트보다 알바를 택하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이 크리스마스를 앞둔 20대 남녀 2,144명을 대상으로 ‘이번 X-MAS에 얼마를 주면 데이트 대신 알바를 택하겠습니까?’ 라는 설문을 실시한 결과 73%가 데이트를 포기할 수 있는 수준의 알바비는 일당 ‘10만원 이상’이라고 대답했다.

알바비 분포로 보면 ‘11만원~20만원’이 28.5%로 가장 많았고 ‘10만원만 줘도 데이트를 포기하겠다’는 응답(27.1%)도 만만치 않았다.

이어 ‘21만원~30만원’(17.8%)이 그 뒤를 이었고, ‘50만원 이상’을 받아야만 데이트를 포기한다는 응답도 12.9%에 이르렀다. 이어 ‘31만원~40만원’(8.8%), ‘41만원~50만원’(3%) 순이었다.

또 이번 크리스마스에 특별한 계획이 있는지 묻자 45.3%가 ‘계획이 있다’고 대답했다.

성별로 보면 여자는 절반 이상인 50.7%가 크리스마스 계획이 있는 반면 남자는 38.4%만이 계획이 있다고 밝혀 차이를 보였다.

어떤 계획인지에 대해서는 여자는 1위 ‘데이트’(38.2%), 2위 ‘망년회 등 친구들과의 모임’(28.5%), 3위 ‘가족과 단란한 시간 보내기’(18.4%) 등이 골고루 높은 응답을 얻었다.

이어 ‘종교행사 참여’(9.1%), ‘소개팅 등 모르는 이성과의 만남’(3.4%), ‘연말 봉사활동’(1.8%), ‘프로포즈 등 특별이벤트’(0.3%) 순이었다.

반면 남자들의 계획은 절반이 넘는 51.5%가 ‘데이트’인 것으로 나타났고 2위가 ‘망년회 등 친구들과의 모임’(19.2%)이었다.

‘가족들과 시간 보내기’(8.9%)는 여자보다 2배 적었고 ‘종교행사 참여(8.4%), ’소개팅 등 모르는 이성과의 만남‘(6.7%), ’종교행사 참여‘(8.4%), ’연말 봉사활동‘(2.8%), ’프로포즈 등 특별이벤트'(1.7%) 순으로 이어졌다.

반대로 크리스마스에 특별한 계획이 없는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함께 보낼 연인이 없어서’(46.7%)를 남녀 모두 1위로 꼽았고 ‘크리스마스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아서’(18.9%), ‘업무, 과제 등 할 일이 많아서’(14.4%)라는 이유가 2, 3위를 차지했다.

이어 ‘나가면 춥고 사람 많아 고생이라서’ 계획이 없다는 응답자들도 13.6%나 됐고 ‘집에서 노는 게 더 즐거워서’라는 응답도 4.8%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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