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2014년 국제수준 숙박시설 및 음식문화 조성

광주시, 2014년 국제수준 숙박시설 및 음식문화 조성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12.24 14: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광역시는 2015년 하계U대회 등 각종 대규모 국제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국제수준의 숙박시설과 음식문화 조성, 서비스 품질향상을 위한 2014년도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추진내용을 보면, 첫째 국제수준의 중저가 숙박시설 28곳을 추가 지정·육성한다.

광주시는 국제행사를 대비하기 위해 모텔의 주차장 가림막을 제거하고 접객대를 개방하는 등 시설정비를 하고 간단한 조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하는 ‘크린호텔’ 12곳과 중저가 숙박업소 중 시설과 환경이 우수한 크린숙박업소 80곳을 각각 지정·육성해 왔다. 내년에는 이를 대폭 확대해 크린호텔 25곳, 크린숙박업소 105곳을 지정해 2014년 수소에너지대회를 비롯한 향후 열리는 국제행사를 뒷받침하도록 할 방침이다.

둘째, 외국인의 편의증진을 위한 외식환경 개선을 확대·지원한다.

광주시는 일반음식점 중 입식테이블 설치를 원하는 업소 10곳에 대해 500만원 한도에서 구입비를 지원하고 광주비엔날레전시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주변 외국인 선호 음식점을 우선으로 300곳에 외국어 메뉴판 제작시에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시설개선을 원하는 업소에는 연 1~2%의 저리융자도 실시할 계획이다.

셋째, 음식문화개선 실천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시는 위생적인 외식문화 조성을 위해 모범음식점과 관광지, 국제행사장 주변의 음식점 250곳을 우선 선정해 ‘음식 덜어먹기’, ‘영양표시’ 등 운동을 펼친다.

선정업소에는 개별접시나 반찬집게 등 맞춤형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나트륨 줄이기로 건강한 식생활 문화 정착을 위해 급식소 9곳에 작은 국그릇 선택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19곳으로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넷째, 수산물 방사능 안전검사를 강화한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농수산물에 대한 시민의 불안감이 늘어남에 따라 정밀 검사장비 1대와 간이검사장비 6대 등 총 7대를 추가 구입한다. 장비가 확보되면 그동안 장비 부족으로 검사가 미흡했던 전통시장과 집단급식소에 대한 관리가 중점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다섯째, 취학전 어린이들의 영양증진과 안전한 급식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지난 7월 1곳에서 3곳으로 확대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영양사가 없는 어린이 집과 유치원 500곳을 영양사가 순회 방문해 영양 및 위생기술 지도를 하며 내년에는 등록관리 시설을 600곳으로 확대해 성장기 어린이 식생활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최연주 복지건강국장은 “외국을 방문했을 때 가장 민감하고 그 도시의 이미지를 좌우하는 것이 숙박시설과 음식이다”라며 “광주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숙박시설과 음식문화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