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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선정, 2013 경기도정 10대 뉴스

경기도 선정, 2013 경기도정 10대 뉴스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12.19 1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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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2013년은 도의 명암(明暗)이 극명히 대비된 한 해였다. 건국 이래 최대 100조 이상의 투자가 예상되는 삼성전자의 고덕 산단이 드디어 착공에 들어갔고, 경기도의 의료수출이 아시아를 달구며 도의 미래를 밝혔다. 정전 60년을 맞은 DMZ에서는 전 세계인의 눈과 귀를 집중시킨 평화의 행사가 연중 계속됐다. 그러나 8월 감액추경과 함께 도는 본격적인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서며 재정위기 극복에 나서기도 했다. 숨 가쁘게 달려 온 경기도의 2013년을 10대 뉴스로 되돌아 봤다.

△ 삼성 고덕산단 드디어 착공

최소 100조 원대, 건국 이래 최대 규모 투자가 이뤄질 경기도 평택시 고덕 삼성전자 전용 산업단지가 5월 14일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부지조성에 나섰다. 2010년 12월 사전입주협약을 맺은 지 2년 5개월만이다. 평택고덕 삼성전자산업단지는 평택시 고덕면, 지제동, 장당동 일원 393만㎡(약 119만평)규모로 현 수원사업장(약 50만평)의 2.4배, 삼성전자가 진행해온 국내외 생산라인 투자 중 사상 최대가 될 전망이다. 경기도시공사가 사업비를 투자하고 평택시가 행정지원을 하며 조성사업비만 총 2조 2,277억 원이 투입된다. 삼성전자는 이곳에 100조원 이상을 투자해 차세대 반도체 생산시설 및 의료기기를 비롯한 신수종(새로 육성할 사업을 뜻 함)사업 생산시설을 조성하고 3만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부지조성공사는 2015년 완료될 예정이다. 삼성전자에 이어 지난 12월에는 ‘평택 진위 2 일반산업단지계획’이 최종 고시돼 LG전자의 평택입주도 확정됐다. LG전자는 이곳에 산업용 냉동공조설비, 조명산업등 미래신수종산업과 고부가가치 전자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며, LG전자와 협력사가 5조원 이상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5,700명 이상의 고용효과도 기대된다. 경기도는 진위2 일반산업단지가 현재 조성중인 삼성산업단지와 함께 경기도 남부지역의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해 대한민국은 물론 아시아를 대표하는 첨단 산업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K-POP 공연장 유치, 호텔 개관 등으로 부활하는 한류월드

올해 2월 경기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K-POP 공연장의 한류월드 유치에 성공했다. 경기도는 한류월드 핵심 부지를 무상임대조건으로 제시하며 서울 강서구와 송파구 잠실 등 다른 지자체의 추격을 따돌렸다. K-POP 공연장은 문광부가 오는 2016년까지 국고 250억 원과 민간투자금 2,424억 원을 투자해 짓는 1만 8천석 규모의 K-POP 전용 공연장이다. 이어 3월 경기도 최대 규모의 특1급 호텔인 대명 엠블호텔킨텍스가, 12월에는 국비 2,200억 원이 투입된 디지털방송 콘텐츠 지원시설인 빛마루가 문을 열었다. 이밖에도 도는 1월 한국관광공사와 한류월드에 한류관광 마이스(MICE) 복합단지 조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단지에는 한류 창조 공간과 한류체험시설 한류소비공간이 들어설 예정으로 2017년까지 총 5,856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단지가 조성되면 향후 20년간 32.8조원의 생산유발과 42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하는 것은 물론 한류발전과 국내 마이스산업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도는 분석하고 있다. 연이은 계약 해지와 소송으로 오랫동안 위기에 몰렸던 한류월드 사업이 부활의 신화를 쓰고 있다.

△ 경기도의 첨단 의술, 아시아를 달구다

경기도가 본격적으로 글로벌 의료사업을 추진한 것은 지난 2009년부터. 경기도는 카자흐스탄을 시작으로 중앙아시아와 극동아시아에서 의료사업설명회, 학술대회, 현지 의료인 초청 의료관광 등을 실시하면서 경기도의료의 우수성을 알려나가기 시작했다. 올해 경기도내 의료기관을 찾은 외국인환자는 2만 7천여 명으로 지난해 1만 9,347명보다 41% 증가했다. 최근 3년간 도내 의료시설을 찾은 극동러시아 지역 환자의 연평균 증가율은 무려 234.6%, 카자흐스탄 환자는 145%를 기록하며 이 지역에 불고 있는 의료한류 바람을 증명했다. 특히 카자흐스탄은 올해 3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대통령이 국가 우수 인재를 양성을 위해 만든 볼라샥 재단의 국비 의료 연수를 경기도내 병원에서 실시하며 경기도 의료산업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를 보여주기도 했다. 경기도는 중앙아시아와 극동아시아에 이어 2012년 중국 장쑤성, 몽골, 2013년 베트남으로 의료 분야 협력관계를 넓혀가고 있다. 도는 현재 한류월드 내에 건립 중이거나 새로 건립된 호텔을 의료호텔로 조성하는 방안을 도내 다수의 의료기관과 함께 검토하는 등 의료관광 확대 방안을 추진 중이다.

△ 정전 60년 맞은 DMZ, 평화와 생명의 공간이 되다

경기도는 올해 정전 60년을 맞아 DMZ가 가진 생태와 평화적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DMZ 60년, 이제는 생명이다!’를 슬로건으로 다양한 행사를 벌였다. 전쟁과 분단의 상징인 DMZ를 평화와 생명의 공간으로 바꾸자는 것이 그 취지였다. 지난 5월 도는 DMZ일대 72.7km(정전 협정일인 7월 27일을 의미)를 달리는 평화누리길 자전거 대회를 시작으로 10월말까지 중국군 초청행사, DMZ세계평화콘서트, 대성동마을 회갑잔치 등 11개 행사를 잇달아 개최하며 화제를 이어갔다. 가장 화제가 된 것은 중국군 초청행사. 6.25 참전 중국군인과 가족 등 9명은 정전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 한국군 참전용사와 만나 포옹을 나눴고, 해외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았다. 8월 임진각에서 열린 DMZ세계평화콘서트에는 2만여 명의 관객이 함께 했으며, 이후 유튜브를 통해 80만 명이 콘서트 공연을 조회할 만큼 인기를 끌었다. 한편, 도는 지난 8월 한강하구와 파주~연천~철원~고성을 연결하는 DMZ 세계평화공원 구상안을 발표하고 경기개발연구원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추진단을 구성했다. 도는 내년도 DMZ사업 예산으로 올해 62억 원보다 137% 늘어난 국비 147억 원을 확보한 상태다.

△ 버려진 유기견, 도우미견으로 재탄생

길거리에 버려진 이른 바 유기견을 장애우 등을 위한 도우미견으로 키워, 무상 분양하는 사업이 전국 최초로 경기도에 선보여 화제가 됐다. 도는 지난 3월 화성시 마도면 에코팜랜드 내에 도우미견 나눔센터를 설치하고 도내 27개 유기동물보호소에서 보호 중인 유기견 가운데 도우미견으로 자질이 있는 개 45마리를 선발, 훈련에 들어갔다. 이어 11월 12일 6개월여 간의 훈련을 거쳐 예방접종, 중성화 수술, 동물등록까지 마친 9마리의 반려견이 장애인과 독거노인, 기타 사회적·심리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9개 가정에 입양됐다. 도는 오는 2014년부터 나눔센터 주변부지 32,970㎡에 60억 원을 투입, 훈련동, 사육동, 야외훈련장과 동물체험·교육관, 경연장, 애견박물관, 애견공원 등 ‘반려동물테마파크’를 조성 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유기견 1만6164마리 가운데 주인을 찾지 못한 5481마리를 안락사 처리하는 등의 사회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도우미견나눔센터를 설치했다.

△ 다양성영화 전용상영관 연 경기도, 어려운 영화인들의 힘이 되다

대기업 상영영화에 밀려 상영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독립영화, 예술영화, 다큐멘터리 영화를 매일 만날 수 있는 다양성영화 전용 상영관이 지난 4월 경기도에 선보였다. 1년 365일 하루도 쉬지 않고 다양성 영화를 상영하는 전용관 개관은 경기도가 전국 최초다. 도는 백석, 영통, 남양주, 평택 등 도내 메가박스 4개관에서 다양성영화 전용상영관인 G-시네마를 운영해 왔으며, 부천 한국만화박물관, 경기도 미술관과 박물관, 고양영상미디어센터, 성남미디어센터 등 5개 공공시설에서도 다양성 영화를 상영해 왔다. G-시네마는 그동안 개관작으로 ‘공정사회’를 상영한 이후 ‘지슬’, ‘길 위에서’, ‘명왕성’ 등 매월 평균 3편씩 다양성영화를 상영해 지난 10월 관람객 1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경기도의 이같은 다양성영화 지원사업은 어려운 환경속에서 영화를 만들어내는 영화인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으며 도민에게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양성영화를 제작하는 감독 트리필름의 전규환 감독 역시 “경기도가 지자체로서는 최초로 다양성영화 개봉지원 사업을 시작한 것은 상업영화의 달콤함에만 익숙해진 관객들에게 새로운 문화의 맛을 보게 하는 획기적인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 기업 살리는 경기도의 손톱 밑 가시 뽑기, 모범이 되다

지극히 사소해 보이지만 몹시 괴로운 손톱 밑 가시처럼 우리 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잘못된 규제나 관행을 바로잡겠다는 뜻. 박근혜 정부 출범이후 가장 많이 언급된 말은 아마도 이 ‘손톱 밑 가시’일 것이다. 경기도는 이미 지난 2007년부터 경기도 기업 SOS지원단을 출범시키며 기업들의 손톱 및 가시 해소를 위해 노력해 왔다. 출범이후 현재까지 총 4만 7,730개 업체 7만 7,801건의 기업애로를 처리하며 2010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정부 합동평가 ‘가’등급 선정, 2012년 대통령 섬김이 기관 표창, 2013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등을 수상하는 등 전국 자치단체 기업애로처리의 롤 모델이 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의 사례는 올해 대표적인 경기도의 손톱 및 가시 뽑기 사례다. 경기도는 지난 10월 평택 포승산업단지 내에 있는 현대글로비스의 야적장 한 가운데를 가르는 도로를 산업시설용지로 변경해주기로 했다. 10초면 건널 수 있는 이 도로를 넘기 위해 기업은 10년 동안 20km나 떨어진 곳에서 임시운행증을 받아 수출용 차량에 붙이는 행정절차를 거치며 매일 4시간의 시간과 연간 40억 원의 손실을 그대로 감수해야만 했었다.

△ 경기도 특사경, 민생안전지킴이로 우뚝

참기름에 옥수수기름과 콩기름 등을 섞어 팔며 6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가짜 참기름 제조업체와 판매업소 7곳이 지난 4월 경기도 특사경의 단속에 적발됐다. 이들은 참기름 성분검사까지 통과하며 불법을 일삼았지만 경기도 특사경은 원자재 입출고 기록과 제품판매기록을 대조해 가며 이들의 불법을 밝혀냈다. 지난 2009년 3월 출범한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올해 11월까지 2,108건의 단속을 펼쳐 도민의 먹을거리 안전을 저해하는 불법행위를 막아냈다. 지난해 먹거리 단속건수가 543건에서 금년 744건인 점을 감안하면 201건, 37%가 증가한 셈이다.

특별사법경찰단은 가짜 참기름 외에도 수질검사도 안 받고 유원지에서 음식을 팔던 불법음식점, 중국산낙지를 국내산으로 속여 팔던 낙지전문점, 김장철을 앞두고 불량고춧가루를 팔던 유통업체 등 서민들의 식품안전과 직결된 기획수사를 펼쳐 민생안전을 지켜왔다. 먹을거리 단속 외에도 상수원과 공단지역 등에서 유해물질을 배출하던 517개 업체를 단속했으며, 청소년을 유해업소에 고용하거나 출입케 한 업소 20곳을 적발하여 청소년들의 건전한 성장을 유도했다. 경기도 특사경의 운영성과는 지난 10월 안전행정부 주관으로 열린 전국 안전책임관 합동워크숍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될 만큼 다른 지자체의 서민안전지킴이 모델이 되고 있다.

△ 3년간의 준비, 집중호우 피해를 줄이다

지난 2011년 7월 경기도를 강타한 집중 호우는 동두천과 광주, 양주 등 도내 9개 시·군을 중심으로 39명의 인명피해와 3천억 원이 넘는 재산피해를 입혔다. 3일 동안 쏟아진 하루 평균 380mm가 넘는 물 폭탄이 원인이었다. 올해 7월 경기도에는 다시 여주와 이천, 광주, 가평과 포천 등지에 13차례에 걸쳐 3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그러나 올해는 2011년보다 훨씬 적은 2명의 인명피해와 866억 원의 재산피해를 기록했다. 도는 이같은 원인으로 2011년 피해이후 경기도가 추진한 수해예방대책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도는 2011년 이후 총 1조 6,42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경안천 범람으로 큰 피해를 입은 광주시에 우수관로를 정비하고 하천개수 등을 실시했으며 빗물펌프장 처리 용량 부족으로 물난리를 겪었던 동두천시의 배수펌프장 등을 정비하기도 했다. 산사태로 큰 피해를 입었던 포천시의 경우에도 총 1,38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재해예방사업을 시행했다. 2011년 이후 집중 투자한 사방댐설치는 산사태 피해 확산 방지의 일등공신으로 꼽히기도 했다. 2013년은 집중적인 예산투자를 통해 수해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한 해가 됐다.

△ MF이후 첫 감액추경. 도, 본격적인 허리띠 졸라매기 나서

올 하반기 경기도의 최대이슈는 도의 재정위기사태였다. 연초부터 우려되던 복지비 부담과 부동산 경기침체가 결국 경기도의 발목을 잡았다. 중앙정부의 무상보육 등으로 도의 복지비 부담은 올해 3천억 원 이상 늘었으며 부동산 경기침체로 세수가 4,500억 이상 줄어들었다. 수입이 주는데 지출이 급격히 늘면서 재정위기를 불러온 것이다. 도는 결국 지난 8월 3,875억 원을 감액한 1차 추경 예산안을 발표하며 재정위기 극복을 위해 허리띠 졸라매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도의 감액추경은 1998년 IMF 체제 이후 처음이었다. 재정위기 돌입이 현실화되자 도는 다양한 위기극복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도는 3급 이상 공무원의 연가보상비 전액 삭감 등 공무원의 고통분담 방안부터 추진했다. 이어 세계요트대회와 경기안산항공전 등 주요 사업을 격년제로 실시하고, 공공기관의 출연금을 올해 1,171억 원에서 1,043억 원으로 11% 감축하는 한편, 구조 조정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도는 IMF 당시 많은 고통을 감내하고 구조조정을 단행한 결과 이후 발생한 경제위기속에서도 대응할 여력이 있었다며 이번 위기를 어떤 재정위기에도 견딜 수 있는 기초체력을 만들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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