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광주은행 주식갖기 서명운동 동참

전남도의회, 광주은행 주식갖기 서명운동 동참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12.18 20: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라남도는 지역 자본으로 설립된 광주은행을 지역으로 환원하라는 지역민의 관심과 염원을 수렴해 정부에 강력하게 촉구하기 위해 18일 도의회를 대상으로 ‘광주은행 주식 갖기 100만 서명운동’을 추진했다.

지난 9일부터 전남도 내 전 지역에서 동시에 추진되고 있는 ‘광주은행 주식갖기 100만 서명운동’은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 않고 지역민들의 관심과 각계각층의 성원 속에서 일선 읍면동에 이르기까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 서명운동은 광주은행 매각 본입찰과 우선 협상 대상자 선정을 앞두고 광주은행이 지역에 환원돼야 한다는 전 도민의 목소리를 대변해주고 있다.

특히 지역 자본인 ‘광주전남상공인연합회’에 의해 광주은행이 인수될 경우 지역민과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서비스 제고를 위해 자본 규모 확충 및 증자에 대비, 광주은행 주식 갖기 운동에 동참한다는 의향서 서명도 함께 전개하고 있다.

박준영 도지사는 “지방 향토은행을 지역민에게 돌려주자는 목소리가 각계각층에서 들려오고 있는데 정부가 아직까지 지역 정서와 지역경제를 고려하지 않은 채 광주은행 매각을 민영화와 경제적인 시각으로 보고 있다”며 “지역민의 염원과 광주은행 매각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전 국민의 성원이 헛되지 않도록 다시 한 번 광주은행 지역 환원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재무 전남도의회 의장도 “광주은행은 전남에서 금융회사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광주은행 지역 환원의 목소리는 지역 곳곳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지역민들의 입에서 입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도의회에서도 지역민들과 함께 광주은행 지역 환원을 간절히 갈망하고 광주은행이 지역으로 돌아올 때까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에서는 지역민의 민의를 저버리지 않길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역 자본에 우선협상권을 부여할 것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광주은행 주식갖기 100만 서명운동을 차분하게 전개해 도민들의 목소리를 수렴하는 등 광주은행 지역 환원을 위한 모든 수단을 강구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