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인의 서재’는 영화감독 박찬욱을 비롯, 첼리스트 장한나, 소설가 김훈, 긴급구호팀장 한비야에 이르기까지, 명사들이 자신의 서재에서 좋아하는 책을 직접 소개하며 독서를 장려, 실질적인 독서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네이버의 책 캠페인이다.
특히, 추천도서 중 명사의 인생에 영향을 끼친 책을 선별하여 소개하는 ‘내인생의 책’ 코너에서는, 소개된 책의 약 96%가 판매 증가를 보인 것으로 집계 되었으며, 판매 증가율도 평균 5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어, 방문자의 독서 습관에 강력한 동기부여를 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1년 여 동안 캠페인을 진행하며 집계한 바에 따르면, 지식인이 뽑은 추천 책 중 가장 많은 장르는 소설이나, 시, 희곡과 같은 순수문학으로 총 348권, 그 다음을 잇는 장르로 산문, 에세이, 논픽션 분야 144권으로 나타났다.
그 중 <뜻으로 본 한국역사>, <오래된 미래>, <월든>, <무량수전 배 흘림 기둥에 기대서서> 등은 이 캠페인에 참여한 지식인 중 네 명 이상이 중복으로 추천한 책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2009년 10월 기준)
조수용 NHN CMD 본부장은 “단순한 책 소개 뿐 아니라, 존경하는 지식인과 관련된 이야기, 추천 도서에 관한 에피소드를 공유함으로써, 이를 참고해 독서 계획을 세우는 이용자가 확산되는 추세다” 며 “무엇보다 숨어있던 좋은 작품들이 빛을 발하는 사례로까지 이어져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책을 사랑하는 명사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서적들이 소개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식인의 서재’는 추천한 책 중 일부를 전국 30개 이상의 스타벅스 매장에 비치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지난 9월, 이용자 편의를 강화하고자 ‘지식인의 서재’ 에피소드 동영상을 자신의 카페나 블로그에 담아갈 수 있는 기능과 추천 도서 목록 다운로드 기능을 추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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