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 스케이트장 12월 16일 개장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12월 16일 개장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12.12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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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개장 10년을 맞는 서울광장 야외스케이트장을 16일(월) 개장해 내년 2월 23일(일)까지 70일 동안 운영한다고 밝혔다.

운영기간은 작년보다 19일 늘어난 70일간(’13.12.16~’14.2.23)이며, 유아링크장을 별도로 운영하는 등 면적도 전년보다 1/3 가량 (4,200㎡→5,700㎡) 확대됐다.

매주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10시부터 21시 30분, 금·토·공휴일 오전 23시까지 이며, 소치올림픽이 개최되는 2월 7일부터 2월 23일에는 금·토, 공휴일은 동일하고, 평일은 16시부터 운영한다.

스케이트장을 주변 건물에서 조망되는 아름다운 ICE PARK로 단장했으며, 친환경에너지 절감형 기계·조명 설비를 설치하여 CO2 발생량을 최소화하고 재활용이 가능한 부재를 사용함으로써 친환경 서울의 이미지를 부각했다.

입장료는 올해 작년과 동일한 시간당 1,000원(대여료 포함)으로, 주머니 가볍게 찾은 시민들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통합대기환경 지수 ‘나쁨’일 경우 운영 중단>

금년에도 스케이트장 운영은 중국발 대기오염에 따른 시민건강보호를 위하여 전년도와 동일하게 통합대기환경지수가 “나쁨”으로 측정될 경우, 운영을 중단하고, 최소 2시간 전 시민들에게 사전 공지할 예정이다.

시민들의 이동시간을 고려하여 매회차 2시간 전 측정치에 따라 운영여부를 결정하고 최소 2시간전 시민들에게 사전 공지될 예정이다.

서울광장스케이트장 대기오염에 따른 운영기준은 지난해 열린광장시민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체육시설로는 국내 최초로 시민건강을 위해 마련하였고, 이는 현재 국내 환경부에서 정한 것보다 한층 강화된 기준이다.

시에서는 스케이트장 운영기간 동안 서울광장 내에 대기질 이동측정차량을 배치하여 대기질을 측정하고, 1시간 단위로 측정한 결과를 스케이트장내 비치된 전광판과 PDP 화면을 통해 알리는 한편, 통합대기환경지수 측정시스템과 홈페이지를 연동하여 스케이트장에 방문하기 전에 대기측정결과를 확인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운영중단시 강습자 및 사전 예매자에게는 SMS를 발송하고, 운영중단에 따른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중단시 입장권 구매자가 환불을 원할 경우 전액 환불 조치되며, 다음 시간대 이용을 원할 경우 추가예약 및 구매 없이 스케이트장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희망자에 한해 역사문화탐방 해설사가 안내하는 ‘신청사 투어’를 실시하고, 정동극장 등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주변의 ‘문화공연 할인’티켓을 제공하는 한편, 스케이트장 휴게공간에서 ‘영화를 상영’하는 등, 스케이트장을 방문한 시민들이 대기운영 중단시에도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대체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개장 10년 맞은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다양한 이벤트 진행 >

특히, 금년은 개장 10년을 맞는 특별한 해로, 그동안 이용했던 시민들의 추억을 담은 ‘사진공모전’, 젊은 연인들을 위한 ‘프로포즈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10년 맞이 기념 사진전’이 열린다. 지난 2004년 개장 당시 스케이트장의 전경부터 현재의 모습을 연대기적 사진으로 담았다. 또한 10만, 20만 돌파 기념 사진전, 미쉘콴과 함께하는 올림픽+빙상선수 팬사인회 등 10년의 역사를 장식했던 주요 행사사진과 시민들의 추억이 담긴 사진이 눈여겨 볼 만하다.

스케이트장을 배경으로 한 시민들의 이야기와 사진은 스케이트장 운영기간 중 계속 공모될 예정으로, 응모된 작품은 스케이트장내에 전시되며, 가장 호응도가 높은 사진과 사연의 주인공은 스케이트장 폐장일인 2월 23일(일)에 시상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매주 토·일요일 14시와 15시30분에는 소규모 문화공연이 펼쳐지고, 매일 17시와 19시 30분에는 전문 DJ가 시민들의 신청곡과 사연을 소개하며, 다양한 계기별 체험 행사를 마련하였다.

12월 21일에는 KBS 탑밴드 시즌 2 준우승에 빛나는 로맨틱 펀치가, 내년 1월 11일에는 대중과 친한 관록의 포크밴드 동물원 등이 출연하여 백색의 시청 앞 얼음광장을 문화의 향기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

12월 23일에는 핀란드 산타마을에서 산타클로스가 방문하여 시민들과 사진을 찍는 시간을 가지며, 내년 1월 27일부터 30일에는 정동극장의 후원으로 투호, 널뛰기, 풍물 공연 등 다양한 설날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내년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에는 사전신청을 통해 주인공을 선정하고, 은반위에서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프로프즈를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빙상지도자에게 배우는 ‘스케이트교실’, 컬링교실, 아이스하키교실 열려>

또한, 소치동계올림픽 선전기원, 2018년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민간기업과 협력으로 스케이트, 컬링, 아이스하키 교실도 개최하여 시민들의 동계종목 체험기회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까지는 스케이트 강습만 운영이 되었다면 올해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와 관련 동계스포츠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컬링과 아이스하키가 추가되었다. 빙상선수 출신의 전문강사가 지도하고, 장비는 무상으로 제공되어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다양한 겨울스포츠를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케이트교실’은 12월 17일(화)부터 1월 30일(목)까지 총 7기로 나눠 운영되며 매기별 75명까지 신청받는다. 수업은 매주 월요일에서 목요일까지 4일간 오전 10시부터 4회로 나눠 1회당 50분 강습과 1시간 자유활주로 구성된다. 월~목요일 오전 10시, 13시, 오후 4시, 오후 7시 총 4회 열리며 주 4회 강습에 비용은 1만원이다.

‘컬링교실’은 12월 17일(화)부터 1월 9일(목)까지 4기로 나눠 운영되며 매기별 60명씩 신청받는다. 수업은 매주 월요일에서 목요일까지 4일간 진행되며 월~목요일 오전 11시30분, 14시 30분 총 2회 열리며 주 4회 강습에 비용은 1만원이다.

‘아이스하키교실’은 12월 27일(금), 2014년 1월 3일(금), 1월 10일(금), 1월 17일(금), 1월 24일(금), 1월 31일(금)에 6기로 나눠 운영되며 매기별 30명씩 신청받는다. 수업은 매주 금요일에 진행되며 오전 11시30분, 13시에 1일 2회 열리며 주 1회 강습 비용은 5천원으로 수강희망자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홈페이지(www.seoulskate.or.kr)를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

<공정무역을 통해 생산된 친환경 먹거리 제공>

또한, 스케이트장 매점과 카페에서는 환경을 보호하고, 저개발 국가 생산자들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는 공정무역을 통해 생산된 친환경 먹거리를 판매한다.

공정무역을 통해 생산된 차와 생활협동조합이 공급하는 신선한 친환경 식재료를 이용한 먹거리를 통해 시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윤리적 소비에 대한 만족감을 부여하는 한편, 수익금은 저개발국의 학교·의료시설 확충 등의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으로, 소비를 통해 저개발국가의 빈곤을 해결하고자 하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18시 개장식, 이상화 ·이규혁 빙상스타 참석 및 빙상유망주 시범공연 펼쳐>

한편, 12월 16일(월) 18시부터 1시간 동안 열리는 개장식 행사에서는 빙상스타 이상화·이규혁 선수가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며 서울시청 쇼트트랙팀의 신아름 외 전국체전 상위권에 랭크된 빙상유망주들의 시범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월드컵시리즈에서 7연속 금메달과 총4차례의 세계신기록을 세운 ‘빙속여제’ 이상화선수와 6회 연속 동계올림픽 대회 출전권을 획득한 이규혁 선수가 개장식에 참석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개장식에서 서울시청 소속인 두 선수에게 소치올림픽의 선전을 기원하며 축하 꽃다발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개장식에는 강감찬, 강감인, 변지현, 김규은 등 김연아 선수의 뒤를 이을 피겨스케이팅 유망주들의 공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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