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슨북스, ‘바이아웃 : M&A의 진짜 비밀’ 출간

빅슨북스, ‘바이아웃 : M&A의 진짜 비밀’ 출간

  • 임종태 기자
  • 승인 2009.10.10 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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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사모펀드의 투자자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이 나왔다.

이책은 사모투자펀드를 이용하여 전문 경영인이 회사를 인수하여 오너가 되어 성공하는 스토리를 다루고 있다. 그간 M&A의 세상은 전문가들의 영역으로 경영자들에게 공개되지 않았다. 이 책에서 저자는 업계 내부자만 이해할 수 있었던 영역에 대해서 파헤치고 있다.

사모투자회사가 실제로 무슨 일을 하고, 실제의 투자 거래에서 전문 경영자가 어떤 일을 하게되는지 투자회사, 경영자, 매도자, 은행, 회계사, 투자은행 등의 투자 거래에 있어서 이해관계자들이 어떤 동기를 가지고 있는지, 성공적인 거래를 위해서는 이런 부류의 사람들과 어떻게 대화를 나누고, 일을 진행해야하는지 스토리와 이론을 동시에 다루는 책이다. 특히, 이런 거래를 실행하는데 중심에 있는 경영자들이 어떻게 일을 진행해야하는지를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사모투자펀드는 회사를 통째로 인수하여 3~5년정도 경영을 잘해서 최종적으로 다른 투자자에게 회사를 팔고 투자금을 회수하거나, 주식시장에 상장시켜서 투자이익을 회수한다. 투자펀드는 자금을 대고, 전문경영인은 잘 정의된 성과목표를 바탕으로 회사를 잘 경영해서 성과급과 일부의 지분으로 투자자와 동일한 입장에서 큰 수익을 만들어낸다.

저자는 사모투자회사에서 수많은 거래경험을 가지고, 많은 투자거래를 하면서 경영자들과 함께 파트너십을 맺고 일을 해왔다. 저자는 그런 경험을 바탕을 많은 노련한 경영자들이 사모투자회사의 도움을 빌어서 회사의 오너가되고 엄청나게 큰 돈을 버는 것을 옆에서 목격해왔고, 많은 경영자들이 꿈을 가지고, 자신의 경영능력을 활용했으면 하는 바램에서 이 책을 썼다.

사모투자회사와 손을 잡는 경영자들의 동기는 다양하다. 산업구조를 재편하는 인수를 통해서 세분화된 산업구조를 대규모 업체를 출현시켜서 산업구조를 변화시킴으로써 자신의 경영능력을 입증하고 싶어하거나, 지금까지의 경영 경험을 바탕을 큰 규모의 회사를 오너로서 직접 지휘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 책에서는 그런 경영자들의 다양한 사례들이 소개되고 있다. 유럽의 대규모 소프트웨어의 미국지사장이 유럽 본사의 재정난을 기회로 삼아 사모투자회사를 끌어들여서 유럽본사로부터 지사를 자신이 인수하여, 독립적인 전략을 가진 소프트웨어 회사로 키워내는 스토리가 흥미진진하다.

대한민국에서도 많은 바이아웃 사례가 있다. 휠라코리아를 사모펀드의 도움을 받아서 인수하여 오너 경영자가된 윤윤수 회장의 이야기가 그렇다. 월급장이 경영자에서 지사를 인수하고, 더나아가 휠라 본사를 인수한 그의 스토리는 샐러리맨의 신화가 되었다. 쌍용중공업의 직원이었던 강덕수 회장도 마찬가지 사례이다. 월급장이 경영자에서 자신의 사재를 털고, 금융기관의 도움을 받아서 쌍용중공업을 인수하여 오너가 되었다. 그리고, 현재의 STX 그룹이라는 대그룹을 이뤄었다. 이런 한국의 두 경영자들 모두 바이아웃을 통해서 오너가 되고, 자신이 월급장이 시절부터 갈고 닦았던 자신의 경영능력을 활용하여, 대규모 기업을 잘 키워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M&A와 바이아웃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던 많은 경영자들에게 파편적인 이론을 교과서와 같은 죽은 지식으로 들이미는 것이 아니라, 거래 현장의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경영자가 바이아웃 거래를 실행을 하는데 필요한 지식과 통찰력을 제시해주는 책이다.

경영자들이 이 책을 읽고 고무받아서 회사를 인수하여 오너가 되는 꿈을 꾸고, 배짱있게 실제의 실행으로 옮겨서 이 책의 지식을 활용하여 거래를 성사시키고, 회사를 잘 경영하여 그 결과로 많은 부가 창출된다면, 그리고 그에 따라 독립적인 삶을 향유한다면, 이 책 한권의 가치는 숫자로 표현할 수 없는 어마어마한 가치를 지닐 것이다. 미래의 경영자를 꿈꾸는 직장인, M&A에 대해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 이미 회사의 전문경영인이 된 임원, M&A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전문가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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