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화유산 기념주화 발행

한국 문화유산 기념주화 발행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11.2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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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우리나라의 문화유산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고 홍보하기 위해 금년도 기획성 기념주화로 ‘한국의 문화유산 기념주화’를 2013. 12. 27일에 발행할 계획이다.

수원화성, 창덕궁, 한글을 소재로 하여 3종을 동시에 발행하는 ‘한국의 문화유산 기념주화’는 액면금액 50,000원인 프루프(Proof)급 은화(은 99.9%)로 모양은 12각형, 맞변지름은 33mm, 중량은 19g이며 테두리는 톱니모양으로 제조된다.

* 프루프(Proof)급 주화는 먼지가 없는 특별한 작업공간에서 낱장 단위로 압인되고(일반주화의 경우 자동화기기로 대량 압인), 엄격한 개별 검수과정을 거쳐 생산되는 고품질의 무결점 주화임

도안에 있어서는 창덕궁은 인정전을, 수원화성은 구조적 독창성이 뛰어난 서북공심돈을 주제로 표현하고, 한글은 훈민정음의 제자원리(製字原理)를 시각화하였으며, 공통으로 적용되는 뒷면은 경복궁 자경전의 꽃담을 주제로 하여 한국적 전통미를 표현했다.

* 인정전: 역대 왕들이 정무를 행하였고 왕의 즉위식이 열리는 등 조선왕조에 대한 상징성이 높은 건물(국보 제225호)
* 서북공심돈: 성곽주위와 적군의 동태를 살피기 위한 망루와 유사한 시설물을 공심돈(空心墩)이라 하는데 수원화성에는 서북공심돈, 동북공심돈, 남공심돈이 있었음
* 제자원리: 한글 자음 및 모음체계도(1983, 박병천 현 경인교육대학교 명예교수)의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

‘한국의 문화유산 기념주화’의 최대 발행량은 6만장으로 국내분과 국외분으로 나누어 판매되며 한국은행은 발행일(12. 27일)에 기념주화 판매를 위탁받은 한국조폐공사 앞으로 일괄 발행할 계획이다.

국내 판매분 54,000장은 한국조폐공사가 지정 금융기관을 통해 예약을 접수하고 해외 판매분 6,000장은 조폐공사의 해외 판매망을 통해 예약을 접수하되 미달시 잔량을 국내분에 포함한다.

개인별 신청한도는 단품의 경우 총 3장, 세트상품의 경우 총 4세트 이내이며 신청량이 국내판매분을 상회하면 추첨을 통해 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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