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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 지식정보서비스 전 국민 확산 방안 발표

국립중앙도서관, 지식정보서비스 전 국민 확산 방안 발표

  • 임종태 기자
  • 승인 2009.10.08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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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관장 모철민)은 디지털도서관 개관(09.5월)을 계기로 디지털 지식정보서비스를 생활 근거지 가까운 곳, 농어촌 산간벽지의 작은도서관까지 확대하고 지식정보취약계층에게는 디지털 자료 이용시 부과되는 저작권료 등을 지원하는‘국립중앙도서관 지식정보서비스 전 국민 확산 방안’을 추진한다.

2010년부터 생활 근거지 가까운 곳, 농어촌 산간벽지의 작은 도서관 등 4,000여개 이르는 소규모 도서관에서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의 1억 2천만건 디지털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농산어촌 지역 주민 등 지식정보취약계층에게는 디지털 자료 이용 시 부과되는 저작권료를 지원 함으로써 지식정보 이용 활성화를 도모한다.

정보이용의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들을 위한 점자 ·녹음도서, 수화·자막 삽입 영상물 등 대체자료 제작이 확대되고, 장애인들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 하게 지식과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독서환경이 구축된다.

유럽, 미국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거대한 디지털도서관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국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한·중·일 연합 아시아 디지털도서관 프로젝트를 주도하여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의 국내·외적 브랜드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국내외 지도·지리정보들을 수집·공유하는 지도·지리정보 통합서비스를 구축하여 독도, 동해 등 관련 연구자들에게 고품질의 지식정보를 제공한다.

디지털도서관 서비스 전 국민으로 확산

현재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이 서비스하고 있는 디지털 지식정보는 약 1억2천만건에 이른다. 이 중 저작권 보호가 되지 않는 자료는 인터넷을 통해 전국 어디에서나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저작권으로 보호되는 자료는 국립중앙도서관과 공공도서관 내에서만 이용할 수 있어 전 국민의 디지털 정보 접근에 제약이 있다.

이에 서민의 생활 근거지 가까운 곳, 농어촌 산간벽지의 작은도서관까지 정보이용서비스를 확대하고, 특히 농산어촌 지역 주민 및 기타 지식정보취약계층에게는 디지털 자료 이용 시 부과되는 저작권료 등을 지원함으로써 지식정보 이용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대상 도서관에는 디지털도서관과 연계하는 작은도서관 전용 접속 홈페이지 제작과 대상도서관의 자료관리시스템 웹버전 지원 등 디지털 인프라가 구축되고 디지털도서관 접속권한도 부여한다. 또한 지역 내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을 서로 연계하여 자료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 공공도서관과의 연계가 어려운 작은도서관의 경우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 서버와 직접 연결하여 자료 공유에 어려움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상황이 매우 열악한 작은도서관은 관계 부처 및 해당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의하에 PC와 네트워크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산어촌 지역 주민 및 기타 취약계층의 지식정보 이용 지원의 일환으로 정보의 열람(전송) 출력시 과금되는 비용을 지원하고, 전자책, 전자잡지를 농산어촌의 작은도서관에서 이용이 가능하도록 저작권자와 이용 협의도 추진할 계획이다.

※ 지식정보 취약계층 :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장애인,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수급권자, 65세 이상의 노인, 농산어촌의 주민

디지털 콘텐츠 확충을 가속화한다. 첫째, 국립중앙도서관은 소장자료 중에서 저작권이 만료된 고서, 유일본, 희귀본, 산화자료 등을 우선으로 원문 DB로 구축하여 서비스 하고 있고, 현재까지 구축한 38만 책의 DB는 전체 대상자료 대비 12% 수준으로 2015년까지는 2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둘째, 쉽게 사라지는 웹 자료들의 아카이브 구축을 통해 디지털 지식정보의 영구적 이용과 보존을 확보한다. 2004년부터 40만건의 웹 자료들을 수집·관리하고 있으며 2010년부터는 연간 15만 건 수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셋째, 디브러리 포탈 콘텐츠 확충을 위해 국내·외 도서관 및 전문기관이 소장한 학술 전문자료를 연계, 매년 2백만 건을 추가할 계획이다. 넷째, 전자책(e-book), 전자잡지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도 확보할 방침이다.

디지털콘텐츠 확충 시에는 국립중앙도서관에 설치되는 도서관자료심의위원회를 통해 온라인 자료의 선정, 종류, 형태 및 보상에 관한 주요사항을 심의하여 수집하게 된다.

장애인용 대체자료 확충과 유비쿼터스 독서환경 구축

연간 국내에서 발간되는 출판물은 약 5만종으로 그 중 점자 및 녹음도서 등 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대체자료는 2%내외에 불과하다. 40여개 민간 기관들이 연간 14,000종의 대체자료를 제작하고 있으나 제작 기관 간 소장 자료에 대한 검색 어려움에 따른 중복 제작율이 높고(약 89%) 상호간 자료 공유도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이에 국립중앙도서관 국립장애인도서관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는 대체자료 제작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중복제작 방지를 위한 종합목록을 구축하고, 장애인들이 편리하게 자료를 이용할 수 있는 통합검색시스템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금번 개정한 도서관법(’09. 9. 26.)에 의해 2010년부터 지원센터가 출판사로부터 디지털 파일을 납본 받을 수 있게 됨으로써 대체자료 제작과 보급의 획기적 전환기를 맞았다. 내년부터 학업 및 취업에 필요한 전문 서적 위주로 연간 약 2,000종의 대체자료를 제작하여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의 디브러리 포탈을 통해서 서비스 할 방침이다.

다양한 휴대용 단말기를 통해 장애인들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독서환경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이를 위해 LG 상남도서관과 자원공유 협약을 체결하여 양 기관 소장 자료들을 장애인이 편리하게 접근하고 모바일폰으로도 자료를 다운받아 휴대하며 자료를 읽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향후 지원센터는 대체자료의 국제간 자원공유와 제작의 국제표준화를 위해 데이지(DAISY)컨소시엄에 가입, 장애인들이 영어, 불어, 독어, 일어 등 외국에서 제작된 다양한 데이지 자료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데이지 : ’88년 스웨덴 녹음점자도서관에서 처음 개발한 디지털음성도서로 현재 50개국에서 활용

세계적 디지털도서관 프로젝트 참여를 통한 국제협력 파트너십 구축

최근 디지털문화유산의 보존과 서비스를 위한 세계 디지털도서관 프로젝트가 상호 경쟁적, 협동적 관계를 맺으며 대륙별로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소장 자료인 동의보감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계기로,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가진 세계적 디지털 문화유산에 대한 자유로운 접근을 목표로 하는 World Digital Library(이하 WDL) 참여를 결정하였다.

WDL은 2005년 미국 의회도서관이 유네스코에 제안하고 구글의 재정지원으로 시작된 프로젝트다. 현재 미국, 프랑스, 영국 등 전 세계 13개 국립도서관을 포함한 34개 기관이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그간 국립중앙도서관은 동 프로젝트의 가이드라인 작업에 참여해 왔으며, 금번에 중국, 일본에 이어 동참을 결정했다. 향후 10월 중에 동의보감을 비롯한 제공 콘텐츠를 확정하고 미국 의회도서관과의 협정 체결과 기술적 협의를 거쳐 2010년 1월 중 WDL 홈페이지에서 한국의 기록문화유산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세계국립도서관장회의(Conference of Directors of National Libraries, CDNL)에서 제안된 국립도서관 글로벌(National Libraries Global, 이하 NLG) 프로젝트에도 참여한다. NLG는 단일한 인터페이스를 통해 세계 각 국의 국가도서관들이 보유한 디지털 장서에 접근과 이용을 목표로 한다. 뉴질랜드, 싱가포르 국립도서관이 주축이 되어 2008년 퀘벡 CDNL에서 제안되고, 2009년 밀라노 CDNL에서 심화되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향후 시작될 NLG 워킹그룹 참여 의사를 밝힘으로써 국제무대에서의 디지털도서관 프로젝트에 어깨를 나란히 하고 리더그룹에서의 활동을 개시한다.

나아가 미국(WDL), 유럽(Europeana) 중심의 거대한 디지털도서관 프로젝트에 대응하기 위하여 아시아 디지털 도서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2009년 세계도서관정보대회(밀라노) 참가시 한·중·일 국가도서관장 간의 회동을 통해 한·중·일 국가도서관이 공동으로 아시아 디지털 도서관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을 합의하였다. 3국 공동 프로젝트에 대한 이해 공유 및 실무자간의 점검을 거쳐 2010년부터는 실무 작업반(Working Group)을 구성하고 디지털 콘텐츠에 기반한 시스템 개발 등의 협력 업무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외 지도·지리정보 통합서비스 구축

현재 우리나라에는 국내외 지도·지리정보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수집·관리·제공하는 기관이 없어 동해, 독도 등 관련 사태에 대한 효과적 대응에 어려움이 많다.

특히 한국 및 서양 고지도는 도서관·박물관 등에서 꾸준히 수집·소장하고 있음에도 소장 기관별로 서비스가 이루질 뿐, 이를 체계적으로 중점 서비스 하는 곳이 없어 국내외 고지도의 자원 공유를 위한 연계 통합서비스 구축이 절실히 필요하다.

이에 국립중앙도서관은 국내외 지도·지리정보의 게이트웨이 역할을 담당할 지도자료실을 금년 11월 개실하여 동해, 독도 등 관련 지도자료 연구자들의 조사 연구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프랑스국립도서관 등 해외 운영실태 파악과 국내 전문가의 자문 등 다채널 의견수렴을 거쳤다. 더불어 국립중앙박물관, 서울대학교 규장각 등 고지도를 소장하고 있는 관련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국내외 고지도 자원 공유를 위한 연계 통합서비스 체계 구축을 추진 중에 있다.

개실되는 지도자료실은 522㎡ 규모에 지도 관련 도서 9,507책, 지도 3,277점이 비치된다. 청구도, 목장지도 등 보물급 고지도를 비롯하여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고지도의 디지털 이미지를 스크린 터치로 책장을 넘기듯이 손쉽게 열람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연구자가 아닌 일반 이용자들의 지도자료에 대한 관심을 유발, 이용자층도 확대할 방침이다. 개실 기념으로 기념 세미나 및 특별 전시회 ‘누구나 독도 전문가’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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