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상가들'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의 거장 9년 만의 신작 '미 앤 유'

'몽상가들'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의 거장 9년 만의 신작 '미 앤 유'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11.26 20: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0대의 거장이 선사하는 10대 소년의 아주 특별한 성장 영화 <미 앤 유>

"이 영화가 아마도 마지막이 될 것 같다"

2012년 칸영화제 비경쟁부문 공식 초청작으로 2013 이탈리아 영화평론가협회에서 올해의 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는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의 신작 <미 앤 유>는 혼자만의 세상에 갇혀 살아가는 14살의 소년 로렌조가 스키 캠프 기간 동안 자신의 아지트인 아파트 건물 지하에 숨어 일주일을 보내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아무도 모르는 비밀 공간에서 꿈에 그리던 휴가를 시작하는 로렌조, 하지만 매력적인 이복 누나 올리비아가 우연히 그의 휴가에 동참하면서 로렌조의 일주일은 조금 특별하게 흘러간다.

14살의 소년이 누나와 함께 특별한 일주일을 보내면서 조금씩 껍질을 깨고 세상 밖으로 나설 용기를 얻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미 앤 유>. <몽상가들> 이후 9년 만에 돌아온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의 신작에 대한 반응은 여전히 뜨겁다.
 
특히 좋지 않은 건강 상태 때문에 이번 영화가 그의 마지막 작품이 될 것 같다는 항간의 소식들이 전해지면서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14년 초 국내에서 정식 개봉할 <미 앤 유>는 이번 주 목요일부터 열리는 <2013 씨네큐브 예술영화 프리미어 페스티벌>을 통해 먼저 만날 수 있다. 국내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거장 감독인 만큼 <미 앤 유>는 그의 작품을 기다려 온 관객들의 뜨거운 예매 열기 속에 상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