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출판단지 8천 근로자, ‘보육·육아 편해진다’

파주출판단지 8천 근로자, ‘보육·육아 편해진다’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11.2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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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파주출판문화정보 국가산업단지(이하 ‘파주출판단지’) 근로자의 보육·육아부담 경감을 위해 파주출판단지 내 경관녹지의 일부를 후생복지시설 부지로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하여 직장어린이집 설치가 가능하도록 하였다고 밝혔다.

파주출판단지에는 8천여 근로자가 근무를 하고 있으나, 직장어린이집이 없어 근로자들이 주거지 근처 어린이집을 이용하거나 조부모 등 가족이 보육·육아하는 등 근로와 보육·육아를 병행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 2012년 개략조사 결과, 파주출판단지 내 근로자 중 어린이집을 이용하고 있는 근로자는 200명, 미취학 어린이는 240명 수준으로 파악

이번 토지이용계획변경은 국토교통부가 파주시 신청을 받아 중앙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이하 ‘위원회’) 심의를 거쳐, 경관녹지를 직장어린이집 설치 가능한 후생복지시설부지로 변경한 것으로 근로복지공단의 지원을 받은 (사)출판도시입주기업협의회가 ’14. 7월까지 직장어린이집을 설치·운영하고 파주시는 시설을 이관받아 유지관리 등을 지원하게 된다.

※ 직장어린이집 건축 개요
- 위 치 : 경기도 파주시 문발동 524-4번지
- 대지면적 : 1,120.3㎡ (건축면적 527.3㎡ (3층))
- 수용인원 : 총 114명(어린이 99명, 교사 15명)

한편, 국토교통부는 ‘파주북소리 축제’ 상설무대 설치를 위한 토지이용계획 변경도 위원회 심의를 거쳐 변경승인 함으로써, ‘파주북소리 축제’가 보다 활성화되도록 하였다.

‘파주북소리 축제’는 ’06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왔으나, 토지이용계획에 따라 상설무대 설치가 어려워 축제기간 동안 가설무대, 간이 화장실 등을 설치·이용한 후 철거하는 등의 소비적 행위가 매년 반복되어 왔다.

※ ‘파주북소리 축제’ 가설무대 등 설치비용 : 6천만원 수준
- 야외무대 5천만원(바닥, 조명, 음향 등), 간이화장실 임대비용 1천만원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산업단지가 국가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여 왔으나 생산효율 극대화에 치우지다 보니 근로여건, 주변환경 등의 부분에서 산업단지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없지 않다”라고 전제하고 “지난 9월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결정된 도시첨단산단 확대, 복합용지제도 도입을 통한 융복합 촉진, 리모델링 활성화 등을 통해 산업단지가 기업은 물론, 지역주민과 근로자가 한층 더 성장해 나가는 시대요구에 맞는 새로운 경제공간으로 재창조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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