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공 신지훈 개인전 개최

우공 신지훈 개인전 개최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11.1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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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는 2013년 11월 13일부터 11월 18일까지 6일간 ‘신지훈 개인전’을 개최한다.

작가 우공 신지훈은 1952년 전북 고창에서 태어나 20대 초에 서예에 입문하여 초정 권창륜(서예), 계정 민이식(문인화), 현암 소병돈(한시)에게 사사하였다. 다수의 단체전 및 기획전에 초대되었으며, 경기도 미술협회 정책 분과 이사, 경기서도협회 수석 부지부장, 서울 미술협회 서예 분과 이사를 역임하였고, EBS 교육방송 <하늘천 따지>, 드림시티 방송 <배워봅시다>에서 서예를 지도하였으며, 우수 지도자상 광주광역시장 수상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였다. 또한 대한민국 미술대전 서예 심사위원을 비롯하여 30여회의 심사위원 경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는 한국 미술협회 서예 분과 이사, 한국전각협회 이사, 삼청시사(삼단체한시모임)회장, 고촌 자치센터 서예 강사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우공 신지훈은 문인화의 양식을 폭넓게 섭렵하여 소재에 차별을 두지 않고 한국인의 정신과 기운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작가이다. 고요하고 섬세하며 부드러운 문기(文氣)와 더불어 선비적인 필치와 필묵을 추구하고 있다. 또한 작가의 글씨는 어느 서체를 막론하고 멀리서도 작가의 작품을 알아볼 수 있도록 독특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독자적인 자신의 영역을 구축하는 서예가는 드물 것이다. 문인화, 전각, 한문 작시가 가능한 한국에서 몇 안 되는 서예가 중 하나이다.

작가의 작품을 보면 동화 같은 스토리를 가지고 있으며, 그 안에는 고향의 그리움이나 자연의 아름다움 그리고 사랑 등의 다양한 형식을 보여주고 있다. 달과 별이 비추고 방 안에는 촛불이 켜져 있고, 기도하는 여인이 등장하며 책을 읽고 있는 서생 등이 등장한다. 여인은 자식을 위해 기도하는 어머니일 것이고 서생은 고향을 떠나 공부하는 자식일 것이다. 대문을 들어서면 멍멍하고 꼬리치며 달려오는 개가 보이고 새 한 두 마리가 날아와 정적을 깨는 작은 초가집도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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