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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아르바이트 채용, 강남구·음식점 최다…시급은 텔레마케터 최고

서울시 아르바이트 채용, 강남구·음식점 최다…시급은 텔레마케터 최고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10.29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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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아르바이트를 가장 많이 뽑는 지역은 강남구며, 평균시급은 은평구가 5,785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음식점, 패스트푸드점 등이 아르바이트생을 가장 많이 뽑고 시급은 아웃바운드 TM(텔레마케터)이 6,764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서울의 아르바이트 현주소를 파악하고,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알바천국·한국노동사회연구소와 함께 2013년 상반기 알바천국사이트(www.alba.co.kr)에 등록된 서울지역 96개 업종 57만 9,082건의 아르바이트 채용공고를 분석한 결과를 29일(화) 발표했다.

<강남구 채용공고수 1위, 도봉구 최소, 강남 3개구(강남,서초,송파) 전체 공고 1/4 차지>

분석 결과 아르바이트 채용공고 최다 지역은 ‘강남구’로 6개월간 총 7만8,044건(13.5%)의 구인공고를 냈다.

그 뒤는 송파구(3만5,036건,6.1%), 서초구(3만4,265건,5.9%)가 이었는데, 흥미로운 사실은 전체 25개 자치구 중 상위 3개 자치구의 채용공고가 전체의 1/4이상인 25.5%를 차지했다는 것이다.

다음은 △중구 3만644건(5.3%) △영등포구 3만 619건(5.3%)였고, 채용공고수가 제일 적은 곳은 ‘도봉구’로 강남구의 1/8도 못 미치는 9,576건(1.7%)이었다.

<20세에서 24세 대상 모집 공고가 2/3 이상, 다음이 15세~19세>

모집 연령은 20~24세가 전체공고의 74%인 42만 8,44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이 15세~19세로 9만 325건, 16%였다.

<아르바이트생 최다선발 업종은 음식점, 패스트푸드, 일반주점·호프, PC방, 편의점 순>

이와함께 상위 20개 모집공고업종 총 38만 6,057건을 분석해본 결과, 아르바이트생을 가장 많이 뽑는 업종은 ‘음식점’으로 상반기동안 총 6만2,883건의 공고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패스트푸드(4만1,941건, 11%) △일반주점·호프(3만8,623건, 10%) △PC방(3만4,349건, 9%) △편의점(3만2,153건, 8%) △커피전문점(2만8,896건, 7%) △배달(2만3,565건, 6%), 레스토랑(2만2,809건, 6%) 이 이었다.

※ 전체 96개 업종 중 채용공고 상위 20개 업종만을 기준(100%)으로 할 경우 비중(%)

특히 상위 5개 업종인 △음식점 △패스트푸드 △일반주점·호프 △PC방 △편의점 채용공고가 상위 20개 업종 공고수(38만 6,057건)의 절반이 넘는 54%, 20만9,949건이었다.

<서울 평균시급 5,543원, 전국보다 110원↑, 강남권역(5,539원) > 강북권역(5,514원)>

다음으로 서울지역 아르바이트생의 평균 시급은 5,543원으로 전국 평균인 5,433원 보다 110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평균시급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특별자치시’로 5,844원이었으며 다음은 충청남도(5,598원)였다. 서울이 세번째며 그 뒤는 경기(5,461원), 울산(5,366원), 제주(5,363원) 순이다.

서울 지역별 평균시급을 비교해 보면 강남권역 11개 자치구의 경우 평균시급이 5,539원, 강북권역 14개 자치구의 평균시급은 5,514원으로 강남권역 평균시급이 강북권역보다 25원 높았다. 특히 강남권역 중 강남·송파·서초 ‘강남 3구’의 평균시급은 5,631원으로 강남권역평균에 비해서 92원 높았다.

<공고수 상위 20개 업종 시급분석, 아웃바운드TM 6,764원·고객상담 6,351원 상위권>

공고수 상위 20개 업종의 시급을 살펴보면, ‘아웃바운드 TM’이 6,764원으로 가장 높았고 ‘고객상담’이 6,351원으로 2위, ‘배달’이 6,105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그 뒤는 뷔페연회장(5,861원), 조리·주방보조(5,740원), 패밀리레스토랑(5,719원)이 이었다.

채용공고수가 가장 많았던 음식점의 평균시급 5,674원으로 공고수 상위 20개 업종 평균시급인 5,636원보다 38원 높았다.

<시급 명시하지 않은 공고가 전체 공고 46%, 市 법정최저임금 이하 지급 업체 실태조사 계획>

하지만 아르바이트 채용시 ‘협의 후 급여를 결정’하겠다며 시급을 공개하지 않은 공고가 전체의 46%인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법정 최저임금에 미치지 못하는 시급을 지급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서울시는 공고수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근로 환경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노동관계법을 위반한 사업장은 고용노동부에 조사·근로감독 의뢰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학가 아르바이트 공고 분석, 공고수 1위 홍대주변, 시급 5,623원으로 평균보다 80원 ↑>

마지막으로 전체 아르바이트 채용공고 중 대학가 대상 공고 17만455건을 따로 분석해 본 결과 홍익대학교 대학가에서 낸 공고가 1만6,788건(9.85%)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이 건국대학교(1만6,127건, 9.46%), 서울교육대학교(1만 1,208건, 6.58%), 서울대학교(1만745건, 6.30%)대학가 순이었다.

대학가 아르바이트 평균시급은 5,623원으로 서울전체 평균시급 5,543원보다 80원 높았고, 평균시급이 가장 높은 대학가는 서울교육대학교로 5,908원, 다음이 홍익대학교 5,650원, 숙명여자대학교 5,632원이었다.

<서울시, 지속적으로 현황·근로실태 파악해 아르바이트 청년 권익보호 정책 추진>

서울시는 이번에 분석한 아르바이트 현황 자료를 바탕으로 아르바이트 청년들이 적정한 임금과 정당한 대우를 받으며 안전한 근로환경에서 노동의 소중한 가치를 깨닫고 자아를 성취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 권리장전’과 더불어 다각적인 사업을 추진 중이다.

먼저 임금과 유급휴일이 명시된 ‘서울형 표준근로계약서’를 아르바이트고용 사업장과 청년들에게 배포하고, 사용자대상 근로기준법 등 ‘노동법교육’과 청년대상 ‘노동인권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알바신고센터 설치’, 아르바이트 청년 밀집지역 ‘무료건강검진 실시’, ‘캠페인’ 등을 통해 아르바이트에 대한 인식 전환을 앞당기고 있다.

엄연숙 서울시 일자리정책과장은 “현실을 반영한 실질적인 정책을 펼치기 위해 지속적으로 아르바이트 현황과 근로실태를 파악해 아르바이트 청년들의 근로환경이 개선 될 수 있는 정책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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