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턴쉽 마치고, 해외취업 골인하는 사례 크게 늘어

미국 인턴쉽 마치고, 해외취업 골인하는 사례 크게 늘어

  • 하준철 기자
  • 승인 2009.09.28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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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에서 인턴사원으로 약 1년간 근무를 마치고, 미국 정규직취업에 성공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미국인턴쉽 전문기관인 지에이코리아인포(대표이사 한유식)에 따르면, 최근 미국인턴쉽 프로그램 참가자 가운데 미국취업을 희망하는 참가자들의 정규직취업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해외인턴쉽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1년의 인턴기간이 끝나면 미국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귀국해서 국내에서 취업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즉, 해외인턴쉽의 경험을 통해 숙련된 어학능력과 실무경력을 바탕으로 해서 국내기업 취업에 유리한 기회로 활용하는데 그쳤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 인턴을 마치고 바로 해외취업에 골인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는 것이다.

사실 미국기업에 직접 취업하는 것은 이제 막 대학 문을 나선 학생들에게는 그림에 떡이나 다름없다. 미국취업의 문이 높고, 채용조건도 까다롭기 때문에 졸업예정자들이 미국기업에 취업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할 수 있다.

대학교 졸업예정자들이 미국취업에 가장 큰 결격사유는 첫째가 어학능력, 둘째가 미국식 업무경험, 셋째는 경력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 세가지 결격사유가 1년의 인턴쉽을 마치고 나면 모두 보완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인턴쉽 참가자의 취업성공의 결정적 요인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욕에 있는 T방송국의 장미진실장에 따르면 이러한 경향을 잘 알 수가 있다. “사실 바로 정규직사원을 채용하는 것은 결정하기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한국에서 인력은 검증되지 않았고 적응을 못할 경우 취업 후에 발생하는 문제도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약 1년간 인턴사원으로 근무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이 미국기업의 입장에서는 선호할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 미국 뉴저지의 한 무역회사에서 2008년 6월부터 인턴쉽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계명대학교 권명재씨와 동서대학교 문재웅씨는 올 여름에 미국 취업비자(H-1B비자)를 받고 인턴으로 근무했던 회사에서 정규직으로 취업에 성공하였다.

이 들은 기본연봉 4만불에 성과급을 받고, 최장 6년간 이 회사에서 근무할 수 있는 고용계약을 체결하였다. 이 고용기간 중에 미국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다고 한다. 최근 대졸고학력자의 취업대란의 와중에 당당히 미국기업의 취업에 성공한 이들은 글로벌 시대 새로운 진로를 개척한 성공적 모델이 아닐 수 없다.

미국취업을 위한 인턴쉽프로그램은 4년제 대학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문의: 지에이코리아인포(02-722-1712, www.goabro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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