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신입 희망연봉 평균 ‘2,594만원’, 남녀 차이 ‘318만원’

대졸 신입 희망연봉 평균 ‘2,594만원’, 남녀 차이 ‘318만원’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10.1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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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 신입 희망연봉 평균 ‘2,594만원’, 남녀 차이 ‘318만원’

청년 구직자들의 공기업에 대한 선호도가 해마다 더 늘고 있으며 평균 신입 희망연봉은 2,594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이 20대 청년 구직자 1.181명을 대상으로 희망하는 초임 연봉을 조사한 결과 평균 ‘2,594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남자의 경우 ‘2,745만원’으로 작년 2,713만원보다 32만원 증가한 반면 여자는 ‘2,427만원’으로 작년 2,577만원보다 150만원 줄어 남녀간의 희망 연봉차이는 318만원으로 늘어났다.

신입 희망연봉 분포를 살펴보면 ‘2천만 원~2천 5백만 원 미만’이 32.8%로 가장 많았고, ‘2천 5백만 원~3천만 원 미만’(29.6%), ‘3천만 원 이상’(28.3%)이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2천만 원 미만’은 9.4%로 가장 적었다. 이는 작년에 비해서 ‘3천만 원 이상’이 1.7%포인트 줄고 ‘2천 5백만 원~3천만 원’이 3.9%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학력에 따라서는 4년제 대졸자가 ‘2,645만원’, 2~3년제 대졸자가 ‘2,259만원’으로 차이는 386만원에 달했다.

또 청년 구직자들은 해가 갈수록 공기업을 선호하는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업형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공기업’이 1위(33.9%)에 올랐다. ‘공기업’에 대한 선호도는 2년 전인 지난 2011년 ‘26.6%’, 2012년 ‘27.5%’에 이어 올해는 ‘33.9%’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뚜렷하게 드러냈다. 작년보다 23% 증가하고 2년 전보다는 27% 증가한 수치다.

반면 2위인 ‘대기업’은 ‘19.3%’를 차지하면서 2011년 ‘25.9%’, 2012년 ‘21.1%’에 이어 점차 줄어드는 현상을 보여 대비됐다. 2년 전보다 34% 감소한 수치다.

이어 ‘중견기업’(15.9%), ‘외국계기업’(12.4%), ‘중소기업’(11.2%), ‘창업’(5.1%), ‘자영업’(2.2%) 순이었다.

신입 희망연봉은 선호기업에 따라서도 다른 것으로 나타나 ‘대기업’이 평균 2,9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외국계기업’이 2,745만원, ‘자영업’이 2,571만원이었다. 이어 ‘중견기업’(2,530만원), ‘공기업’(2,512만원), ‘창업’(2,458만원) 순이었고 ‘중소기업’이 2,298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직업 선택 요인으로는 작년에 이어 ‘적성’이 37.2%로 가장 많았고 ‘안정성’(24.3%), ‘연봉’(20.5%), ‘비전’(11.7%), ‘성취감’(6.4%) 순으로 작년과 거의 비슷하게 ‘적성’을 우선시하는 경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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