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추계 서울패션위크 개최

2013 추계 서울패션위크 개최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10.1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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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추계 서울패션위크’가 기존의 패션 화두에 문화와 예술을 접목한 복합패션문화 콘텐츠로 새 옷을 갈아입고 화려하게 개막한다.

예컨대 올해 서울패션위크에는 YG 소속 가수들이 참여, 한류를 리드하는 K-POP과 패션을 결합한 ‘K-스타일 콘서트’를 통해 국·내외 관객몰이에 나서며, 패션-푸드-공연-라이프스타일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올리브 푸드 페스티벌’도 연계하여 추진한다.

아울러 올해엔 작년까지 국내 신진 디자이너들만 참가했던 ‘제너레이션 넥스트’에 중국, 태국 등 아시아의 촉망받는 신예 디자이너 6명이 대거 참여해 글로벌 신진 발굴 및 육성의 장으로 거듭난다.

또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한다. 친환경 리사이클을 테마로 한 ‘800g 패션도네이션’은 시민들이 가져온 의류를 판매, 수익금은 기부단체에 기부해 환경과 이웃을 모두 돕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예정이다.

또 매월 이태원에서 펼쳐지던 소셜 플리마켓 ‘도때기 시장’이 서울 서울패션위크 현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서울패션위크 최초로 팝업스토어를 오픈해 다양한 브랜드 상품을 판매하는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새롭게 확대됐다.

그동안 유료로 판매하던 일반인 참관용 패션쇼 티켓도 추첨을 통해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보다 많은 일반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한 것도 특징이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으로 오는 18일(금)부터 23일(수)까지 6일 동안 여의도 IFC서울, 여의도공원에서 2013 추계 서울패션위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요 프로그램은 기존의 △서울컬렉션 △제너레이션 넥스트 △서울패션페어 외에도 △K-스타일 콘서트 △올리브 푸드 페스티벌 △패션필름 △800g 패션도네이션 △팝업스토어 △도때기 플리마켓 △아시아 패션포럼 등이 신설, 더욱 풍성한 축제가 될 예정이다.

<시민들과 함께 하는 ‘라이프 스타일 페스티벌’로 서울패션위크 확대 개편>

‘K-스타일 콘서트’는 21일(월) 여의도 IFC몰에서 개최된다. 이번 콘서트는 패셔니스타로 정평이 나있는 GD(지드래곤) 등이 참여하여 자유로운 분위기의 열린 무대 형식으로 진행, 패션위크의 흥겨운 축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것으로 기대한다.

‘2013 올리브 푸드 페스티벌’은 18일(금)부터 19일(토)까지 이틀 동안 한남동에서 이태원을 잇는 패션스트리트에서 개최된다. 행사 기간 동안 이태원의 갤러리 네모 매표소에 서울패션위크 티켓을 제시하면 최대 30%까지 특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패션위크 기간 동안 서울을 세계적인 미식도시로 알리고자 ‘멜버른 푸드 & 와인 페스티벌’, ‘뉴욕 와인 & 페스티벌’, ‘테이스트 오브 런던’ 등과 같은 독특한 서울 버전의 독특한 푸드 페스티벌이 열린다.

다양한 프로모션 및 쿠킹 클래스, 캐쥬얼 프라이빗 디너, 공연 등이 열려, 보는 재미에 먹는 즐거움이 배가된 신나는 축제의 한마당이 꾸며진다.

패션필름은 서울패션위크가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패션+문화 예술 연계행사로 패션·문화를 이끌었던 대표적인 디자이너의 발자취를 영상으로 만나는 프로그램이다.

국내 최초의 컬렉션 디자이너 ‘노라노’를 다룬 패션필름 ‘한국의 코코샤넬:노라노(Nora Noh)’가 패션위크 현장에서 상영된다.

20일(일)에는 여의도 IFC 지하2층 CGV에서 패션관계자 및 의상학과 학생들이 함께 특별 시사회를 열어 노라노가 한국 패션산업에 남긴 굵직한 족적을 기리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며, 패션위크기간 동안에는 IFC 서울패션페어장 내 미니 상영관에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아시아 신진 디자이너 참여, 아시아 패션포럼 개최 등으로 글로벌 참여 확대>

이번 서울패션위크에서는 아시아 대표 패션도시를 중심으로 서울패션위크의 글로벌 교류 프로그램 정착화 및 서울패션위크가 아시아 패션위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해외 교류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아시아 제너레이션 넥스트’는 18일(금)부터 21일(월)까지 여의도 IFC 서울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계한희, 권문수 등 국내 유명 신진디자이너 12명과 중국의 유망 신예 Bei Chen(베이 천), 태국 유명 여배우 출신 Marisa Horn(마리사 혼) 등 6명의 아시아의 촉망받는 디자이너들이 함께 하는 글로벌 신진 디자이너의 장이 될 예정이다.

헬무트 랭과 톰 브라운 인턴 디자이너로 패션계에 입문한 권문수 디자이너는 지난 춘계 서울패션위크 제너레이션 넥스트를 통해 자신의 브랜드를 처음 선보여 많은 해외 바이어와 언론에게 큰 호평을 받은 기대주다.

영국 유명 패션스쿨인 센트럴 세인트 마틴 최연소 입학과 졸업이라는 기록을 갖고 있는 계한희 디자이너는 패션계 신예 스타일 아이콘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미선 디자이너 역시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자신의 브랜드를 파리·싱가폴·LA·홍콩 등지에 있는 유명 편집 매장에 입점시키는 저력을 과시했으며, 국내 유명 패셔니스타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아울러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아시아 패션포럼’은 21일(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여의도 콘래드 호텔 5층 파크볼룸에서 개최, 아시아 패션산업의 대표 포럼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아시아의 패션 중심지로서 서울의 위상을 확립하고, 중국, 일본, 홍콩 등 아시아의 주요 패션도시 관계자 간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한다.

‘아시아 패션포럼’은 국내외 바이어·프레스, 패션 관계자들이 함께 △아시아 패션 동향 및 시장의 이해 △아시아 진출을 위한 시장 동향 및 컨설팅 전략 △패션업계의 글로벌 M&A 활용방안 등을 주제로 아시아 패션산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중국방직공업협회 및 중국 주요도시 대표단 등의 대규모 방문이 예정되어 있어, 아시아 및 중국 의류업계 전문가들 간의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젊은 아티스트들의 참여로 비즈니스와 재미를 겸한 ‘서울패션페어’>

서울패션페어는 18일(금)부터 21일(월)까지 여의도 IFC 서울6층에서 80여 개 국내외 패션업체가 참가하는 가운데 열린다.

국내 최대의 비즈니스 상담 전시회 서울패션페어는 전문 바이어와 일반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국내외 주요 바이어들 대상으로 하는 B2B Day는 18일(금)에, 일반 소비자들이 우수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B2C Day는 19일(토)부터 21일(월)까지 진행된다.

금번 서울패션페어에는 다양한 젊은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볼거리와 재미를 더한다. △서울패션위크를 주제로 한 연합 전시회 △작품 현장 제작과 판매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의 개인전 등 풍성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으며, 행사장을 방문한 누구나 휴식하고 즐길 수 있는 캠핑존과 소소한 재미의 플리마켓까지 마련해서 프로그램에 내실을 기했다.

올해 패션페어에 참가하는 우수 업체 중 ‘Soul Pot Studio’, ‘J'Apostrophe’ 등 5개 사는 패션 프리젠테이션에 참가, 다양한 방식으로 패션 관계자들에게 자신들의 브랜드를 선보인다.

<시민 공감 마켓: 친환경 테마 ‘800g 패션 도네이션’, 팝업스토어, 도때기 마켓>

‘800g 패션도네이션’은 19일(토) Three IFC 1층 야외에서 열린다. 친환경 리사이클을 테마로, 시민들이 가져온 800g의 의류와 8Seconds 제품 판매 수익금을 기부단체에 기부하고, 800g이 넘는 옷을 가져온 시민들에게 현장 구매 할인권도 제공한다.

기존의 서울패션위크 나눔의 현장이었던 ‘도네이션 런웨이’가 올해는 제일모직의 SPA 브랜드 ‘8Seconds’와 함께 ‘800g 패션도네이션’으로 이름을 바꿔 환경과 패션, 패션과 사람을 생각하는 ‘함께 입고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또한 ‘8Seconds’에서 기부한 의상은 균일가로 판매하며 행사 수익금 전액과 판매 후 남은 의상은 기부할 예정이다.

이신애 제일모직 8Seconds 마케팅 파트장은 “이번 ‘800g 패션도네이션’을 통해 환경와 이웃 모두에게 좋은 일을 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서울패션위크 최초로 팝업스토어를 오픈해 서울패션위크의 BI(Brand Identity)를 활용한 패션·생활 아이템을 제작, 판매한다.

팝업스토어에서는 GN 디자이너 계한희, 권문수, 박수우, 정미선 등이 직접 디자인에 참여한 셔츠와 BI를 적용한 교통카드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서울패션위크에 참여한 디자이너가 제작한 기념품을 소장할 수 있는 기회는 물론, 서울패션위크에 대한 국내외 인지도를 높이는 홍보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더 많은 디자이너로 참여를 확대하는 동시에 수익금은 지속적으로 공익사업에 기부하거나 신진 디자이너 육성을 위한 기금 마련에 보탤 예정이다.

소셜 플리마켓 ‘도때기 마켓’이 19일(토) 하루 서울패션위크 현장으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도때기 마켓’은 해외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 제품부터 희귀 골동품까지 다양한 물건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이색 플리마켓으로, 패션위크에 참석한 관계자와 시민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상급 디자이너부터 신진 디자이너까지 총 80회의 화려한 패션쇼 펼쳐져>

‘2013 추계 서울컬렉션’은 18일(금)부터 23일(수)까지 여의도 IFC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서 열린다.

기성 디자이너의 패션쇼 52회뿐만 아니라 민간 기업참여 패션쇼도 6회 구성돼 다양함을 더했다.

18일(금)부터 23일(수)까지 여의도 IFC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서 개최되는 이번 서울컬렉션은 서울시와 (사)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서울컬렉션은 이상봉, 지춘희 등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의 역량을 보여주는 국내 최대의 컬렉션으로, 국내외 언론, 바이어, 패션업계 관계자,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이번 서울컬렉션은 지정좌석제로 운영되는 첫 해로, 관람객들은 좌석번호가 적힌 표를 지참하고 패션쇼 시작 15분 전까지 입장해야 한다.

지정좌석제는 평소 관람객들의 긴 대기시간에 대한 불편, 현장 입장혼선의 문제 등을 최소화해 편리하고 효율적인 관람 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해 해외컬렉션 시스템을 도입했다.

아울러 그동안 판매했던 일반인 관람객 입장권을 올해부터는 추첨을 통해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패션위크 홈페이지(http;//www.seoulfashionweek.org)에서 10일(목) 오전 10시부터 13일(일) 24시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추첨결과는 14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는 패션을 사랑하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서울패션위크 서포터즈’를 처음으로 운영,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한다.

이를 위해 매거진 Ceci에서 에디터, PD, 마케터로 구성된 글로벌 서포터즈를 운영, 서울패션위크에 대한 가이드 및 SNS를 활용한 현장 스케치, 스트리트 파파라치 등을 통해 서울패션위크를 홍보하고 현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도움을 줄 예정이다.

<서울패션위크 위상 반영 세계적인 패션 피플들 줄지어 방한>

이번 서울패션위크는 15개국 60여 명의 해외 언론 및 바이어가 한국을 찾아 패션쇼 및 다양한 행사들을 관람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춘계 서울패션위크를 기점으로 시작된 글로벌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디자이너의 해외진출을 위한 멘토·멘티간 전략수립 및 컨설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춘계 패션위크를 찾은 미국 유명 백화점 Saks Fifth Avenue의 시니어 바이어 코니홍(Koni Hong)은 “매 시즌 발전하는 서울패션위크의 성장이 무척 흥미롭다. 세계 유명 패션위크에서 만나던 바이어들과 패션피플들을 서울에서 또한 보게 되는 것을 보면 높아진 서울패션위크 위상을 체감할 수 있다”며 이번 추계 서울패션위크에 대한 기대감 또한 감추지 않았다.

박대우 서울시 문화산업과장은 “서울패션위크가 올해로 13년차를 맞는다”며 “앞으로 서울패션위크가 국내에만 머무르지 않고, 글로벌 패션 마켓으로의 진출을 향한 국제 교류의 장이자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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