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굴산문 문헌자료집 ‘옛 기록 속의 굴산문’ 발간

문화재청, 굴산문 문헌자료집 ‘옛 기록 속의 굴산문’ 발간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10.10 16: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화재청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는 사적 제448호 ‘강릉 굴산사지(江陵 ]山寺址)’ 학술조사연구 사업의 일환으로, 문헌자료와 금석문 속에 다양하게 흩어져 있는 굴산문(]山門) 관련 자료를 조사·분석하여 집대성한 학술연구총서 ‘옛 기록 속의 굴산문’을 발간하였다.

강릉 굴산사는 신라 하대에 형성되어 지방사회의 사상적 기반이 된 구산선문(九山禪門) 중 굴산문의 본산이고, 굴산문은 고려시대까지 당시 불교계를 주도하며 활발히 활동한 산문(山門)이다. 이 책자에는 삼국사기·삼국유사·고려사·조선왕조실록 등의 사서류와 금석문, 각종 문집, 사적기(事蹟記) 등에서 굴산문에 관한 방대한 기록들을 발췌하여 원문과 번역문을 함께 실었으며, 굴산문의 역사적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관련 도판자료도 함께 수록하였다.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는 2010년부터 굴산사지에 대한 중장기 학술조사 계획을 수립하여 고고학적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매년 학술연구총서를 발간하고 있다.

이 책자를 비롯해 앞으로 속간될 굴산사지 학술연구총서는 역사학, 불교사상사학, 전통건축학, 민속학, 국문학 등 인접학문과의 학제간(學際間) 연구를 통하여 굴산사지의 역사적 가치를 구명(究明)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