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온, 보안 로그인 ‘U-OTP’ 서비스 무료 제공

네이트온, 보안 로그인 ‘U-OTP’ 서비스 무료 제공

  • 하준철 기자
  • 승인 2009.09.14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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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신저 피싱 근절을 위해 네이트온 보안이 한층 더 강화된다.
메신저 피싱 근절을 위해 네이트온 보안이 한층 더 강화된다.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주형철)는 오는 30일부터, 국내 최대 메신저 네이트온에 기존 은행권 등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1회용 비밀번호 제도 ‘OTP(One Time Password)’를 무료로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OTP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유저가 지속적으로 1회용 비밀번호를 부여 받아 사용할 수 있는 개인 정보 보호 서비스. 네이트온의 경우 메신저 사용을 위한 로그인 시 휴대폰으로 매번 새로운 비밀번호를 부여하는 U-OTP(Ubiquitous-One Time Password)방식이다.

OTP는 기존에는 주요 은행이나 게임 등에 도입되었던 서비스지만, 최근 메신저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도용하는 메신저 피싱 등의 불법 행위가 등장함에 따라 네이트온 사용자들의 개인 정보를 보호하는 보다 강력한 보안책으로 도입된 것.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지속적인 비밀번호 변경과 관리가 가능해 네이트온 로그인 정보 유출이나 이로 인한 개인 정보 유출 등의 사고를 막을 수 있다.

네이트온 회원들은 U-OTP 이용을 스스로 선택, 무료로 적용할 수 있으며 서비스 이용 방식도 간단하다.

우선 네이트온 U-OTP서비스 이용을 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명의로 인증된 휴대폰이 필수. 해당 휴대폰을 이용해 U-OTP사용 가능 기종 여부를 확인한 후, 본인 확인과 약관 동의의 단계를 거쳐 휴대폰에 U-OTP프로그램을 다운 받고 문자 메시지 형태로 발송되는 최초의 인증 번호를 1회 입력하면, 네이트온 U-OTP 가입 및 이용에 대한 모든 준비가 마무리된다.

이후에는 네이트온 로그인 시마다 기존 아이디와 비밀번호 입력 외,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휴대폰으로 전송되는 1회용 비밀번호도 함께 사용하면 된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메신저 피싱이 근절될 때까지 가능한 기술적 조치는 물론 이용자 피싱 방지 정보 제공, 업계 및 경찰과의 공조를 통해 최대한의 조치를 지속할 예정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의 주형철 대표는 “네이트온 U-OTP도입을 통해 로그인 정보, 개인 정보의 유출과 메신저 피싱 등을 사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네이트온은 2,700만 회원이 이용하는 메신저이며, 싸이월드 미니홈피 및 검색 포털 네이트로 연결되는 통합 커뮤니케이터라는 점에서 더욱 철저한 보안이 필요해 네이트온과 네이트에 OTP서비스를 동시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SK커뮤니케이션즈는 업게 최초로 네이트온에 키보드 보안 프로그램을 도입, 3단계 보안 로그인을 시행하고 이용자 PC를 보호하는 등 메신저 피싱을 포함한 개인 정보 보호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이외에도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사와 메신저 피싱 방지 관련 공동 대응을 진행하고, 대화창 내 금전 관련 대화에 대한 경고 문구 삽입, 피싱 위험 국가 IP로 대화 시 경고 문구 삽입, 악성 링크 검사 등 메신저 피싱 근절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시행해오고 있다.

한편 지난 해 3월부터는 SK커뮤니케이션즈의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싸이월드에도 U-OTP 제도가 도입돼, 개인 정보 보호를 강화한 바 있다. 이번 네이트온U-OTP 서비스 신설에 발 맞추어 기존 유료로 진행되던 싸이월드 서비스도 무료로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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