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크루즈 관광객 30만명 넘어서

제주도, 크루즈 관광객 30만명 넘어서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09.13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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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다녀간 크루즈 관광객수가 30만명을 넘어섰다.

올해 제주에 기항한 크루즈선은 9월 10일 현재 총 141회에 303,79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1회 107,027명에 비해 기항횟수로는 129%, 관광객수는 무려 183% 증가한 수치이다.

이는 제주가 동북아 중심에 위치해 있어 지정학적으로나 유리한 점도 있으나, 세계7자연경관에 선정되면서 크루즈 선사들이 최고의 크루즈 기항지라는 확고한 인식을 갖게 되었으며, 또한, 크루즈 관광객 수용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들과 함께 크루즈 선사들의 기항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제주외항 서방파제에 예비선석을 마련, 7월부터는 1일 최대 3척의 크루즈가 접안할 수 있도록 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금년말까지 예정된 크루즈 입항 일정이 아직도 50회 이상 남아있어 태풍 등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금년 목표인 170항차 35만명 초과 달성도 기대되고 있다.

이처럼 크루즈 입항 환경여건 개선과 인프라 확충으로 제주가 명실상부한 크루즈 허브도시로 도약하는 전기 마련에 힘입어 내년 제주 크루즈 기항횟수가 250회에 크루즈 관광객수가 사상 최대인 50만명에 달하는 크루즈 입항 일정도 최근 확정되었다.

앞으로 제주를 아시아 최대의 크루즈 허브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오는 10월 24일터 26일까지 아시아 지역 크루즈 관계자 500여명이 참가하는 2013제주국제크루즈포럼을 개최하여 크루즈 관광을 둘러싼 현안들에 대한 의견교환과 상호 협력적 방안을 모색한다.

아울러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급증하는 크루즈 관광객의 증가가 지역경제 파급효과로 이어질 있도록 하기 위해 동문시장·중앙로상가 등 인접 상권과의 연계 방안을 마련하고 제주산 농수축산품과 삼다수 등을 선식으로 공급하기 위해 크루즈선사들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해나가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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