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불황시대 닫힌 지갑, 열쇠는 ‘스토리텔링'

초 불황시대 닫힌 지갑, 열쇠는 ‘스토리텔링'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09.03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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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른한 봄날 쏟아지는 따스한 봄볕 아래 일련의 군인들이 훈련을 마치고 교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열심히 상황을 설명하는 교관과 달리 고된 훈련과 따사로운 햇볕, 기분 좋게 불어오는 봄바람에 하나둘 무거워진 눈꺼풀을 이기지 못하고 졸음에 빠져든다. 난감해진 교관이 비장의 카드를 꺼내든다. “자, 이런 이야기 들어봤지?” 교관의 한마디에 졸던 병사들이 약속이나 한 듯 눈을 번쩍 뜬다. 군대를 다녀온 대한민국 성인 남성이라면 한번쯤 경험했을 것이다. 고된 훈련과 따스한 햇볕, 나른하게 다가오고 있는 졸음을 날린 교관이 꺼내든 이야기 한방의 위력을.

세계적인 불황이 이어지면서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편으로 기업들이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브랜드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심지어 퇴근길에 들리는 포장마차에서도 이야기를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 이미 몇몇 포장마차에서는 블로그와 카페를 통해 이야기 마케팅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이야기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같은 이야기라고 해도 어떻게 꾸미고 전달하느냐에 따라 기업을 옥죄는 사슬이 될 수도 있고 손님을 끌어오는 마법의 열차가 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브랜드스토리’ 전략은 어디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일까?

‘일자리경제평생교육원’에서는 ‘스토리텔링’을 통한 ‘브랜드마케팅’교육을 ‘국비환급(비정규직 100% 무료, 정규직 80% 환급)’과정으로 운영한다.

‘스토리텔링브랜드마케팅’과정에서는 신뢰 상실의 시대에 브랜드를 통해 믿음을 쌓아온 기업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른바 ‘명품 브랜드’의 잘 알려지지 않았던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서 명품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살펴본다. 이를 통하여 명품에 다가서기 위한 이론적 토대를 마련하고 실습을 통해 자신의 브랜드에 대한 이야기를 스스로 만들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갖는다.

10월 8일부터11월 12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에서 10시까지 6주간 총 18시간 진행하며, 수강신청은 교육원 홈페이지(www.142edu.co.kr)에서 할 수 있다. 전화와 팩스로도 신청이 가능하며, ‘국비 환급’(비정규직 무료)으로 운영하므로 고용보험가입 재직자에 한하여 환급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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