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의 가을 시작, 패션 시장 기지개

GS샵의 가을 시작, 패션 시장 기지개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09.0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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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꺾이자 가을 패션 인기몰이

더위가 한풀 꺽이고 서늘한 바람이 불면서 패션 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GS샵의 인기 패션 트렌드 방송 ‘더컬렉션’은 8월31일(토) 오전 8시15분부터 140분 동안 진행된 방송에서 F/W 신상품 패션 상품으로 3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분당 약 2천 만원 가량의 실적으로 여름 상품 판매 때와 비교해 2배 이상의 성과다.

이날 선보인 상품은 GS샵과 ANDY&DEBB(앤디앤뎁) 김석원, 윤원정 디자이너의 ‘D ONTHE LABLE(디온더레이블)’이었으며 ‘D ONTHE LABLE’의 휘메일 밍크코트(4,990,000원), 양피트렌치(499,000원),스칼렛롱자켓(199,000원) 등 가을과 겨울 상품을 첫 선 보이는 자리였다.

이외에도 손정완(에스제이와니), 김서룡(쏘울), 이승희(알레뜨), 등 디자이너의 F/W 신상품 의류가 함께 소개되었다.

이어 같은 날 밤 10시 40분부터 방송한 ‘쇼미더트렌드’ 역시 다양한 F/W 신상품패션 상품을 선보여 135분 동안 30억 이상의 매출의 올렸다. 특히 이날 두 번의 방송에서 ANDY&DEBB의 ‘D ONTHE LABEL’ 9개 상품은 모두 매진됐으며 총 4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GS샵은 올 F/W 시즌을 앞두고 정상급 디자이너 10명(김석원, 윤원정, 홍혜진, 한상혁, 김재환, 이재환, 주효순, 젬마홍, 조성경, 박성철)과 신규 브랜드를 런칭한다. 지난해부터 전개해온 디자이너 브랜드 SJ WANI(손정완), 쏘울(김서룡), 아티스트 바이 이석태(이석태), 알레뜨(이승희), GIGLIOTTE(질리오띠) 등을 포함하면 모두 15개 디자이너 의류 브랜드를 선보이는 셈이다.

이번 GS샵 더콜렉션 프로그램에서 F/W 신상품 런칭이 큰 성공을 거둔 것은 패션시장 전체에도 희소식이다. 최근 국내 패션 시장은 이상기후로 어려움을 겪었다. 여름 시즌이 한창이던 6~7월 오랜 장마로 재미를 보지 못한데다 8월 폭염에 가을 상품 런칭 시기를 고민할 수 밖에 없었다.

GS샵의 트렌드 패션 담당 곽재우 본부장은 “최근 며칠새 기온이 떨어지면서 가을 의류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가 높아진 것 같다. 폭염에 힘을 못쓰던 패션시장이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켜는 청신호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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