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우장춘 박사 글쓰기 대상 ‘농촌이 주는 최고의 선물, 김치’

제4회 우장춘 박사 글쓰기 대상 ‘농촌이 주는 최고의 선물, 김치’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09.02 13: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름방학 동안 우리 아이들은 어떤 농촌 체험을 했을까? 우리 농업·농촌에 대해 느꼈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초등학생 글쓰기 대회가 성황리에 치러졌다.

농촌진흥청은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4회 우장춘 박사 글쓰기 대회 시상식을 지난 8월 31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 주제는 ‘가족과 함께한 시골이야기’로, 지난 7월 22일∼8월 14일까지 신청을 받았다.

전국 28개시군, 73개 학교에서 참여해 총 141점이 출품됐고, 2차례 심사를 거쳐 대상 1점, 최우수상 2점, 우수상 3점, 장려상 10점, 총 16점이 선정됐다.

대상은 ‘농촌이 주는 최고의 선물, 김치’라는 작품을 쓴 울산 도산초등학교 5학년 김준영 어린이에게 영예가 돌아갔다. 김준영 어린이는 배추가 빨간 김치로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을 눈에 보이듯이 잘 묘사했다는 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부산 동원초등학교 6학년 조승훈 어린이의 ‘시골의 여름’과 경남 창원 삼계초등학교 5학년 최동민 어린이의 ‘꿈을 위하여’가 선정됐다.

시상식에는 학생뿐만 아니라, 가족과 지도교사 등이 참석해 진행됐으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문화상품권이 수여됐다.

시상식 후에는 부대행사로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연구성과 전시관과 온실 견학, 그리고 포도 따기 체험, 식물관찰용키트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글쓰기 공모전 심사는 아동문학작가, 초등학교 교사, 대학 교수, 언론기자 등 4명이 공정하게 진행했으며 표현력, 내용 적합성, 독창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는 글쓰기 대회 수상작 16점과 입선작을 포함한 총 50점을 책자로 발간해 배포할 계획에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고관달 원장은 개회사에서 “올해 4회째를 맞는 이번 글쓰기 대회의 응모작들을 보니 갈수록 아이들의 글쓰기 수준과 우리 농촌을 생각하는 마음이 커지는 것 같다.”라며, “특히, 올해는 농촌에 대한 재미있는 체험담이 아이들의 눈을 통해 잘 그려진 듯하고 지금과 같은 농촌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