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상 예산 “작년 수준으로” 53.2%

추석 차례상 예산 “작년 수준으로” 53.2%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08.2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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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차례상 예산 “작년 수준으로” 53.2%

다음달 19일로 다가온 추석 차례상 예산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준비할 것이란 응답이 가장 많이 나왔다. 또 예산을 줄이겠다는 응답이 늘이겠다는 응답보다 높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는 지난 8월 27일 전국 성인남녀 1,070명을 대상으로 올 추석 차례상 예산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53.2%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지출’, 20.5%가 ‘작년보다 적게 지출’, 18.7%가 ‘작년보다 많이 지출’ 응답을 했다. ‘차례상을 차리지 않는다’는 응답은 7.6%였다.

‘작년과 비슷한 지출은 경북권(59.3%)과 충청권(57.4%)에서, ’작년보다 적게 지출‘은 전라권(34.3%)과 충청권(23.0%))에서, ’작년보다 많이 지출‘은 경남권(21.5%)과 경기권(20.2%)에서 응답률이 높았다.

조사를 진행한 모노리서치의 이태우 연구원은 “작년과 비슷한 지출을 유지하거나 적게 지출하겠다는 응답이 다수인 것은 최근 경제난의 여파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월 27일 ‘여름휴가 비용 지출 예상’을 묻는 모노리서치의 여론조사에서 31.8%가 ‘작년보다 적게 지출’, 31.6%가 ‘작년과 비슷한 지출’ 응답을 하고 12.3%만이 ‘작년보다 많이 지출’이라고 답해 역시 가계 경제 및 소비 침체 국면을 엿보게 했다.

이번 조사는 8월 27일 저녁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70명을 대상으로 일반전화 RDD(무작위 임의걸기) IVR(ARS)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성별, 연령별,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99%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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