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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부르는 추석물가, 주부 이력서 전월 대비 45% 증가

알바 부르는 추석물가, 주부 이력서 전월 대비 45% 증가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08.29 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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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물가협회가 4인 기준 올 추석 차례상 비용으로 20만5천원을 전망 집계했다. 안그래도 팍팍한 경제상황 속에서 추석을 맞게 된 주부들의 아르바이트 구직 열기가 심상치 않다.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에 따르면 추석을 20여일 앞둔 8월말 현재 35세 이상 구직자를 중심으로 중장년 이상 알바 구직자의 이력서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알바몬에 따르면 8월 20일부터 최근 일주일 동안 알바몬에 등록된 20세 이상 구직자의 신규 이력서 수는 6,231건. 이 가운데 35세 이상 구직자의 신규 이력서 수는 874건으로 약 14%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전월 동기간 35세 이상 구직자의 신규 이력서가 9%에 불과했던 데 비하면 약 5%P가 증가한 셈.

실제로 개강이 가까워지면서 20대 구직자의 신규이력서는 7월4주차 6천 2백여건에서 8월 같은 기간 4천 7백여건으로 23% 가까이 감소했다. 반면 35세 이상 구직자의 일주일 동안 신규 이력서수를 살펴보면 7월 4주차 661건에서 8월 같은 기간엔 874건으로 약 32% 이상이 증가했다. 특히 35세 이상 남성이 약 10% 가량의 증가율을 보인 데 비해 35세 이상 여성의 신규 이력서수는 무려 45%의 증가율을 보여 눈길을 끈다.

알바몬 관계자는 “추석 물가 부담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가정 경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중장년층 특히 주부들이 단기 아르바이트를 통해 부담을 줄이려 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알바몬(www.albamon.com, 대표 김화수)은 자사 사이트에 등록되는 주요 추석 단기 아르바이트 채용공고를 따로 분류해 ‘2013 추석 단기 알바 채용관’을 마련했다. 분류한 채용 공고는 ▲매장관리/판매, ▲백화점/유통점, ▲나레이터/판촉, ▲포장/분류, ▲택배/배달, ▲입출고/창고관리 등 6개 직종이다. 전체 정보 및 직종별로 제공된 채용정보에 대하여 근무지, 근무기간 및 시간, 요일, 성별, 연령 등에 따라 상세 분류 조건을 주어 구직자에게 최적화된 정보를 골라서 볼 수 있도록 했다.

알바몬에 따르면 개설 하루 만에 추석 단기 아르바이트 채용공고가 2,212건이 등록되는 등 명절 특수를 노린 업체들의 구인 열기가 더해지고 있다.

가장 많은 추석 단기 알바생을 채용하는 분야는 역시 백화점 및 유통점. 빠르게는 한달 전부터 추석 행사 아르바이트를 준비하면서 관련 일자리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주요 업무는 판매와 판촉이지만, 추석 선물세트 배송을 위한 정보확인, 전표입력, 상품접수 및 해피콜 업무의 비중도 상당하다. 그 외 상품권 판매와 포장, 배송, 운반, 판매 보조 등의 다양한 직무별 모집도 이어진다. 급여는 모집 직무 및 근무 시간에 따라 일당을 기준 적게는 4만원에서 많게는 8만원 이상으로 차등 지급된다. 특히 빠른 채용을 위해 업체에 따라 선착순 접수하는 곳도 있어 빠른 지원이 필요하다.

백화점/유통점에 이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매장관리/판매 알바는 각종 선물세트와 같은 명절 특수를 누리는 상품의 판매와 판촉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역시나 1개월 이하의 단기 알바로 매장에서 직접 모집하기도 하지만, 이벤트 기획사 및 아웃소싱 회사 등에서 모집하여 특정 매장으로 파견나가는 경우도 적지 않다. 주부를 대상으로 판매하다 보니 살림 경력이 있는 기혼 여성의 채용이 잦은 분야라 추석을 앞둔 기혼 여성의 단기 부업으로 적합하다. 보통 일급을 기준 6~7만원의 급여가 주어지며, 업체에 따라 본인의 한복을 착용하게 하기도 한다. 또한 단기 알바의 경우 급여지급일로 인한 혼선이나 마찰이 자주 빚어지는 만큼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기 전에 미리 정확한 급여 지급일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단기간에 보다 많은 급여를 받고 싶다면 포장/분류 등 생산관련 아르바이트를 해보는 것도 좋다. 추석 명절 시작 전에 모든 물량 생산과 포장 분류가 완료되어야 하기 때문에 심야 및 주말 근무가 이어지며, 연장 근무도 발생한다. 한꺼번에 많은 물량을 처리하다 보니 업무 부담이 만만치 않지만 연장 근무 수당, 심야 수당 등의 지급되면 약 일주일 내외 근무로도 쏠쏠한 급여를 얻을 수 있다. 무엇보다 연령 및 성별제한이 거의 없어 누구나 쉽게 지원할 수 있다. 단 식품 관련 제품을 취급하는 경우 위생을 위해 보건증을 요구할 수 있다. 보건증은 보건소에서 20여분이면 쉽게 발급받을 수 있다.

그 외 명절을 전후로 선물 및 각종 상품 배송이 급증하는 주요 택배회사와 물류회사에서는 물류/배달 아르바이트 채용과 함께 포장 단순 노무, 물류센터 입출고 알바 등의 단기 알바가 이어진다. 또 인터넷 쇼핑몰 등을 중심으로 단기 전산 입력 알바, 전화 주문 상담 등의 아르바이트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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