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오리배 보다 더 싼 일본여행 선보여

한강 오리배 보다 더 싼 일본여행 선보여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08.2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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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오리배 보다 더 싼 일본여행 선보여

비싼 등록금으로 다양한 경험에 목마른 대학생, 대학원생들을 응원하는 여행상품이 나왔다. 파격적인 여행상품으로 화제를 일으키는 여행박사가 한강 오리배 보다 더 싼 일본 돗토리 왕복 선박여행을 내놓았다. 9월 5일 단 1회 한정가 9900원이다.

여행박사에서는 2년 전에도 9900원 해외여행을 선보인 적이 있다. 당시 한강 오리배 가격은 1만3000원, 현재는 1만5000원으로 뛰었지만 여행박사에서만은 그 때 가격 그대로 9900원이다.

일본 돗토리현은 인기 만화 ‘명탐정 코난’의 아오야마 고쇼의 만화박물관과 또 한 명의 걸출한 만화가 미즈키 시게루의 귀여운 만화캐릭터 요괴 마을 ‘미즈키 시게루로드’ 등으로 재미있는 스토리가 살아있는 고장이다.

10만 년에 걸쳐 형성된 돗토리사구는 동해의 모래가 강풍에 의해 육지에 퇴적하여 생긴 것으로 낙타체험, 샌드보드, 패러글라이딩으로 거대한 사막을 만나는 기이한 체험을 안겨준다. 정우성, 수애 주연의 인기 드라마 ‘아테네 전쟁의 여신’을 촬영한 세계 최대 플라워파크 돗토리 하나카이로도 일 년 내내 꽃들의 향연으로 아름답다.

트레킹과 사이클링으로 돗토리를 찾는 방문객들이 꾸준히 늘어나는 것은 바다와 국립공원 다이센으로 자연이 어우러진 돗토리현의 소박한 정취에 끌림이 있기 때문이다. 대형선박 안에 사이클을 탑재할 수 있어 사이클 여행지로도 알음알음 주가가 올라가고 있다.

여행박사에서 내놓은 9월 5일 한정판 돗토리 3박 4일 자유여행은 대형 선박 DBS훼리를 이용한다. 출발할 때와 돌아올 때 선내 숙박으로 여행 경비가 절약된다. 사우나실과 편의점, 나이트클럽 등의 부대시설이 편리한데, 단체여행이라면 선박여행의 장점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치킨과 맥주와 더불어 밤을 지새며 이야기꽃을 피우는 것은 선박여행만의 묘미가 아닐 수 없다.

이번 9900원 돗토리 선박여행은 주머니 사정이 팍팍해 해외여행의 기회가 적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대학생을 포함하여 대학원생, 방송대 학생증까지 누구든 학생증만 제시하면 특별한정가로 해외여행을 떠날 수 있다.

여행박사 황교윤 팀장은 “방송대에 진학하여 도서관에서 밤늦게 공부를 하는 어르신들을 보았다”면서 “아무래도 학교에 적을 두면 등록금과 용돈 조달 등으로 여유가 없는데 이런 기회를 통해 청년들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학생들이 심기일전하길 바라며 특별상품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강원도 동해 출발, 돗토리여행의 왕복 선박권은 9900원이며, 하룻밤 호텔숙박을 더하면 3박 4일에 5만7000원(유류세 별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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