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 꼽은 회식애창곡 1위 ‘박상철의 무조건’

직장인이 꼽은 회식애창곡 1위 ‘박상철의 무조건’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08.2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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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82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과반수 이상인 54.2%의 직장인이 회식 시 노래방에서 마이크를 잡는 것에 부담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또 직급별로 선호하는 노래 장르와 애창곡에도 차이가 있었다.

사원급 직장인이 노래방 회식에서 가장 주로 부르는 노래 장르는 ‘트로트’(30.5%)였다. ‘최신 아이돌 댄스곡’은 24.7%로 다음을 차지했다. 이어 ‘1990/2000년대 히트곡’(24.7%), ‘발라드’(20.2%)의 순이었다.

사원급 직장인의 회식 애창곡 1위에는 ‘박상철의 무조건’(9.4%)이 올랐고, 2위 ‘싸이의 강남스타일’(9.2%), 3위 ‘조용필의 여행을 떠나요’(7.8%), 4위 ‘강진의 땡벌’(7.5%), 5위 ‘소녀시대 GEE’(7.2%) 순으로 나타나 주로 신나는 댄스곡이 상위를 차지했다.

이어 ‘인순이의 밤이면 밤마다’(5.5%), ‘이문세의 붉은 노을’(5.4%), ‘장윤정의 어머나’(5%), ‘벅의 맨발의 청춘’(4.5%), ‘홍진영의 사랑의 배터리’(4.3%), ‘김수희의 남행열차’(3.9%), ‘부활의 네버엔딩스토리’(3.6%), ‘DJ DOC의 런투유’(3.5%), ‘아이유의 좋은 날’(3.5%) 등의 의견이 뒤를 이었다.

주임-대리급 직장인은 조금 달랐다. 가장 선호하는 회식 노래 장르로 ‘1990/2000년대 히트곡’(28.1%)이 꼽혔고, ‘발라드’(26.3%), ‘트로트’(22.2%), ‘최신 아이돌 댄스곡’(20.4%)의 순서로 나타났다.

주임-대리급 직장인의 회식 애창곡 1위는 사원급 직장인과 동일하게 ‘박상철의 무조건’이 10.4%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에는 ‘조용필의 여행을 떠나요’(10%)가 올랐고, ‘이문세의 붉은노을’(9.9%),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8%), ‘싸이의 챔피언’(5.3%), ‘DJ DOC의 런투유’(5.3%), ‘벅의 맨발의 청춘’(5.2%)의 순이었다. 이외에도 ‘부활의 네버엔딩스토리’(4.8%), ‘이은미의 애인 있어요’(4.7%) 등의 발라드 역시 상위권에 올랐다.

그렇다면 과장 이상급 직장인들의 회식 애창곡은 어떨까? ‘조용필의 여행을 떠나요’(11.6%), ‘박상철의 무조건’(11.4%)이 각각 1,2를 차지해 과장 이상급 직장인 역시 회식 자리에선 신나는 댄스곡과 트로트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3위에는 ‘이은미의 애인 있어요’(10.3%)가 올라 사원/대리급 직장인들 보다는 선곡의 다양성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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